KT는 6일 수원 홈경기에서 2-2로 맞서던 8회말 배정대의 2타점 결승타를 앞세워 한화에 4-2로 승리, 대한화전 6연패 뒤 3연승으로 후반기 8승4패의 호조를 이어갔다.
이날 KT는 1회초 선발 소형준이 한화 노시환에게 2점홈런(시즌 6호)을 맞아 0-2로 끌려가다 4회말 박경수가 한화 선발 펠릭스페냐로부터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동점 2점홈런으로 장식하며 2-2로 팽팽한 균형을 이어갔다.
승부의 균형은 8회말에 KT쪽으로 순식간에 기울었다.
선두 타자 박병호가 중견수쪽 안타, 김민혁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7번타자 중견수로 나선 배정대가 한화 불펜 김종수의 5구때 142㎞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중간으로 날아가는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얼핏 홈런이 아닐까하는 타구였지만 펜스를 맞고 떨어지면서 1루주자인 김민혁까지 홈으로 뛰어들어 결승점을 만들어냈다.
이로써 KT는 전날 장성우의 13호 홈런을 앞세워 5-1로 승리한데 이어 2연승을 내달려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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