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뱅 피닉스와 블루원 엔젤스는 지난 시즌 우승, 준우승팀. 그래서 5일 빛마루 방송지원센터에서 벌어진 올 시즌 개막 경기에서 맞붙었다.
두팀의 지난 해 시즌 성적은 웰뱅의 4승 2무로 블루원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하지만 새 시즌 시작은 사뭇 달랐다. 블루원의 완승이었다.
지난 달 끝난 하나카드 챔피언십 우승자 사파타가 쿠드롱-서현민을 상대로 시즌 첫 득점을 기록했다.
새 얼굴 찬 차팍과 팀을 이룬 사파타는 1세트 남자복식 1이닝에서 3연타를 쏘았다. 사파타는 3이닝 4연타에 이어 5이닝 1점으로 1세트를 끝냈다.
하나챔피언십 4강전에서 사파타에 역전패했던 쿠드롱은 공타로 첫 이닝을 시작했다. 그래도 3 이닝 5점, 5 이닝 4점으로 자기 몫은 했다.
블루원의 찬 차팍이 공타없이 2점, 1점 등 3점을 올리며 승리를 지원한데 반해 서현민은 2 이닝 모두 헛손질했다.
사파타는 서현민과 싸운 3세트 남단식에서도 승리, 2승을 만들었다. 사파타는 초반 한때 조금 헤맸지만 11이닝에서 뱅크 샷 3개등으로 7연타를 터뜨려 15-7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신설된 여자 복식 경기의 첫 승자는 블루원의 서한솔-김민영. 오수정-김예은을 9-3으로 제압했다.
서한솔은 결정적인 순간에 터진 행운의 뱅크 샷 2개 등으로 혼자 8점을 올려 9-3 승리를 이끌었다.
세트 스코어 3-0에서 4세트 혼합복식.
블루원은 강민구-스롱 피아비였고 웰뱅은 지난 시즌 혼복 강팀 쿠드롱-김예은이었다.
웰뱅은 이겨야 경기를 길게 좀 더 끌고 갈 수 있었으나 5-9로 져 한세트도 못 건지고 허무하게 물러났다.
쿠드롱은 1세트 남자복식, 4세트 혼합복식에서 다 졌고 김예은도 2세트 여자복식, 4세트 혼합복식에서 모두 졌다, 서현민은 남복식, 남단식에서 2전패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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