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VAR로 골 취소된 프로축구 대구FC, 수원FC와 0-0 무승부

2022-07-03 21:37

골을 넣고 기뻐하는 대구 선수들. 하지만 VAR 판독으로 골이 취소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골을 넣고 기뻐하는 대구 선수들. 하지만 VAR 판독으로 골이 취소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대구FC와 수원FC가 득점 없이 비겨 승점 1씩 나눠 가졌다.

대구와 수원FC는 3일 대구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대구는 최근 10차례 리그 경기에서 3승 7무를 기록하며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6월 29일 포항 스틸러스와 대한축구협회(FA)컵 8강전 3-2 승리를 더하면 11경기 연속 무패다.

5승 9무 5패, 승점 24를 기록한 대구는 6위를 유지했다.

수원FC는 최근 3연승 상승세가 주춤했지만, 원정에서 값진 승점 1을 추가했다. 6승 4무 9패, 승점 22로 순위는 8위다.

대구는 후반 27분 케이타가 수원FC 골문을 가르고 골 세리머니까지 했지만, 비디오판독(VAR)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무효가 됐다.

황재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반대편에 있던 홍철이 달려들며 슛을 시도했고, 이 공을 골문 앞에서 기다리던 케이타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그러나 공격 전개 과정에서 제카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수원FC도 후반 41분 라스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시도한 왼발 중거리 슛이 대구 골키퍼 오승훈의 선방에 막힌 장면이 아쉬웠다.

케이타의 득점 상황에 대한 VAR 판독 시간이 길어져 후반 추가 시간이 8분이나 주어졌지만 끝내 양 팀은 골을 넣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근 4경기 연속 골을 넣은 수원FC의 '코리안 메시' 이승우는 전반 11분 교체로 투입됐다가 후반 28분에 벤치로 물러났다.

수원과 인천의 경기 모습[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과 인천의 경기 모습[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은 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도 0-0으로 비겼다.

이번 시즌 14골을 넣어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다가 최근 일본 J리그 비셀 고베로 이적한 골잡이 무고사의 공백 속 3경기 무패(1승 2무)를 이어간 인천은 승점 29로 4위를 유지했다.

수원은 리그 3연패를 끊어냈으나 6경기 무승(3무 3패) 속에 11위(승점 19)에 머물렀다. [연합뉴스=종합]

◇ 3일 전적
▲DGB대구은행파크

대구FC 0-0 수원FC

▲수원월드컵경기장

수원 삼성 0-0 인천 유나이티드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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