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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세로니 뒤안길로. 그를 보낸 짐 밀러는 UFC 최다승. 40경기만에 24승-UFC276

2022-07-03 11:05

39세의 레전드 도널드 세로니가 패배 속에 옥타곤을 떠났고 그의 마지막을 함께 한 38세 짐 밀러는 UFC 최다승 역사를 썼다.

노장 세로니를 꺾고 최다승 역사를 쓴 짐 밀러(사진=UFC)
노장 세로니를 꺾고 최다승 역사를 쓴 짐 밀러(사진=UFC)
밀러는 3일 열린 'UFC 276' 웰터급 경기에서 도널드 세로니를 2회 항복시키며 UFC 40 경기 만에 최다승인 24승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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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러는 2014년 7월 세로니에게 당했던 KO패의 아픔을 돌려주며 최근 3경기를 모두 피니시로 끝냈다.

밀러의 초크에 당한 39세의 도널드 세로니는 최근 3년간 승리의 맛을 보지 못하고 55게임 36승 17패 2무효의 전적을 남기고 MMA의 삶을 접었다.

세로니는 서브미션 패 후 글러브를 옥타곤에 내려놓고 은퇴를 알렸고 팬들은 기립 박수를 보냈다.

세로니는 밀러를 꺾고 4연승을 하는 등 전성기를 구가하며 2015년 12월엔 라이트급 타이틀 전까지 치뤘다. 그러나 당시 챔피언 하파엘 도스 안요스에게 66초 만에 TKO패했다.

세로니는 맥그리그에게 KO패, 맥의 3체급 KO승을 이야기 할 때마다 거론되었다.

세로니는 1회 비교적 잘 싸웠다. 20 여 차례 주먹을 주고 받는 공방전이었다.

그러나 2회 1분 여에 날린 하이 킥이 초반 피니시의 빌미가 되었다. 옥타곤 중앙에서 주먹을 교환하던 둘은 거의 동시에 킥을 날렸다.

세로니의 킥이 밀러의 얼굴에 더 정확하게 걸렸다. 밀러의 하이 킥은 조금 짧았다.

하지만 세로니가 킥을 한 후 중심을 잃고 비틀거렸다. 틈을 놓치지 않은 밀러가 쇄도, 그라운드로 세로니를 끌고 내려갔다.

밀러는 바로 백에서 네이키드 초크에 들어갔다. 제대로 걸렸고 이내 세로니가 탭을 쳤다. 2회 1분 32초였다.

밀러는 라이트급과 웰터급을 오르내린 베테랑 파이터. 라이트급에서 포이리에, 올리베이라, 에드가, 디아즈, 세노니, 산체스 등 싸우지 않은 선수가 없다.

그는 이날 승리로 MMA 51전 34승 16패 1무, UFC 39전 23승 15피니시 16패를 기록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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