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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블러핑' 브루클린, 듀랜트 주는 대신 젎은 올스타+지명권 5장 요구"(ESPN)

2022-07-02 08:34

케빈 듀랜트
케빈 듀랜트
브루클린 네츠가 케빈 듀랜트 트레이드 대가로 젊은 올스타와 신인 지명권 5장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SPN의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는 2일(한국시간) 튜랜트의 트레이드 요청 기사가 나간 후 약 15개 팀이 듀랜트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며, 그러나 브루클린은 듀랜트를 주는 대신 젊은 올스타 1명과 신인 지명권 5장 또는 5명의 기존 선수를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용만 보면, 브루클린의 요구를 들어줄 수 있는 팀이 사실상 전무하다. 젊은 올스타와 신인 지명권 1~2장이면 몰라도 5장은 무리다. 미래를 포기하라는 것과 같다.

LA 레이커스는 앤서니 데이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신인 지명권 5장은 과하다. LA 클리퍼스 역시 폴 조지가 있지만, 신인 지명권 5장을 줄 리 만무하다.

게다가, 듀랜트는 현재 34세다. 그의 전성기는 사실상 1~2년 정도밖에 남지 않았다.

또 듀랜트를 데려온다 해도 우승을 장담할 수 없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같은 선수가 있는 팀이면 몰라도 다른 팀에서는 우승 가능성이 크지 않다. 듀랜트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 브루클린에서 다 실패했다. 골든스테이트에서만 2차례 우승했다.

따라서, 브루클린의 이 같은 요구는 협상용이라는 게 지배적인 견해다. 일종의 '블러핑'인 셈이다.

브루클린으로서는 듀랜트를 이번 여름 반드시 트레이드해야 한다. 이미 마음이 떠난 선수와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브루클린은 적당한 선에서 듀랜트 트레이드건을 성사시킬 것으로 보인다.

과연 어느 팀이 젊은 올스타를 포기하고 노장 듀랜트를 데려갈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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