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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건방진!’ AS로마, 토트넘 영입 소문 자니올로에 '분노'

2022-06-29 23:51

니콜로 자니올로
니콜로 자니올로

AS 로마가 토트넘의 타깃으로 소문난 니콜로 자니올로의 행동에 분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최근 로마가 자니올로의 나쁜 행동이 조제 모리뉴 감독의 두둔으로 ‘힘겹게 용인’됐지만, 이젠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상황에까지 다달았다고 주장했다.

로마는 자니올로가 최근 인터뷰에서 “유벤투스, AC밀란 등 최고의 클럽들이 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이 옳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라고 말하자 돌이킬 수 없는 지점에 도달했다는 것이다. 로마를 과소평가한 ‘건방진’ 발언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이에 로마는 자니올로에 지쳤고 아직 계약이 2년이 남았지만 그에게 계약 연장을 제안할 계획이 없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최근 자니올로는 토트넘을 비롯해 유벤투스, AC밀란에 4500만~5000만 유로에 임대 후 이적을 제안했다.

그러나 로마의 태도가 바뀌었다. 이번 여름 자니올로에 대한 어떤 거래도 수락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설사 그를 판다 해도 6000천만 유로 이상의 이적료를 요구하기로 했다고 주장했다.

이 매체는 이어 이처럼 로마의 요구액이 높아짐에 따라 자니올로의 올여름 이적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매체는 자니올로에 대한 로마의 강경한 입장이 앞으로 수 주안에 바뀔 수도 있다고 여운을 남겼다.

자니올로는 지난 시즌 막판 최고의 폼으로 돌아올 조짐을 보이긴 했다. UEFA 콘퍼런스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리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몇 년 동안 그는 잦은 부상 이력이 있어 그에게 5000만 파운드 이상의 이적료를 지불한 클럽은 없다는 게 이적 시장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견해다.

토트넘 팬 사이트인 스퍼스웹은 “자니올로가 이번 여름에 로마를 떠나면 그는 다른 세리에 A 클럽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다. 만약 토트넘이 그에게 제안을 한다면 놀랄 것이다”라며 자니올로의 토트넘 합류 가능성을 낮게 전망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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