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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투수가 왜이래?' 토론토, 이번엔 키쿠치 고민..."스트라이크를 못 던지다니"

2022-06-28 03:13

시애틀 시절의 키쿠치 유세이 [연합뉴스 자료사진]
시애틀 시절의 키쿠치 유세이 [연합뉴스 자료사진]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류현진에 이어 또 고민에 빠졌다.

이번엔 읿본인 키쿠치 유세이 때문이다.

지난 5월까지만 해도 키쿠치는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5경기에 선발 등판해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했다.

그러나 6월에 무너졌다. 이번 달 5경기에 선발 등판한 그의 평균자책점은 9.39이다. 구속과, 패스트볼 커맨드가 하락했다. 5월의 마지막 등판 이후 5이닝을 소화하지 못했다.

그러자 찰리 몬토요 감독이 짜증을 냈다. 그는 "나는 그를 위해 변명하지 않을 것이다. 그는 좋은 투구를 하지 않고 있다. 그는 오늘(2이닝 5실점) 우리를 또다시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스트라이크를 던지면 타자는 아웃된다. 그는 50이닝에서 60개 삼진을 잡지 않았나? 그러나 그는 제구력에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 우리는 그가 좋은 구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결국에는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키쿠치도 부진에 대해 "나는 지난 몇 번의 등판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대부분 제구력이 문제였다. 볼카운트에서 불리했다. 이런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답답해 했다.

그러면서 "제구력이 이렇게까지 좋지 않은 것은 처음인 것 같다. 제구력을 되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토론토 팬 사이트들이 우려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제이스저널은 아예 키쿠치를 부상자 명단에 올려 심기일전할 수 있는 시간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현진을 잃고 제1선발 호세 베리오스마저 부진한 토론토로서는 키쿠치의 부진이 뼈아플 수밖에 없다.

한국과 일본을 대표하는 투수들이 토론토에서 혹독한 시련을 당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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