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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호, 아슬아슬 4강. 김봉철에 끌려다니다 6연타 마무리-블루원 PBA챔피언십

2022-06-26 16:37

조재호가 결국 4강에 올랐다. 그러나 컨디션 저조로 매 세트 김봉철에게 앞 자리를 내주며 애를 먹었다.

힘들었지만 그래도 4강에 오른 조재호(사진=PBA)
힘들었지만 그래도 4강에 오른 조재호(사진=PBA)
조재호는 26일 열린 ‘블루원 리조트 PBA 챔피언십’ 8강전에서김봉철을 풀 세트 접전 끝에 3-2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랐다.

조재호의 컨디션이 보통 이하였다. 그런데도 마지막에 없던 힘까지 쏟아내며 결국 승리를 잡았다. 김봉철은 잘 나가다가도 마지막 순간, 머뭇거리며 결정타를 날리지 못했다.

1세트 11이닝 10-13. 김봉철이 13점에서 결정적인 뱅크 샷을 놓쳤다. 어렵사리 뒤집기 기회를 잡은 조재호가 11이닝에서 5연타를 두들겨 세트 포인트를 잡아냈다.

2세트는 시작도 하지 못했다. 8이닝동안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0-15로 처참하게 당했다.

3세트도 김봉철의 레이스. 1이닝에서 6연타를 쏘며 6이닝에서 14점에 도달했다. 한 점이면 충분했으나 또 두 차례의 마무리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조재호가 다시 힘을 모았다. 9-13이던 5이닝에서 3연타를 치며 따라붙은 후 7이닝에도 한 번 더 3연타를 쏘아 역전승했다. 15-14였다.

4세트 초반 조재호가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조재호는 4세트를 잃었다. 김봉철의 3이닝 10연타를따라 잡지 못했다.

마지막 5이닝. 11점제여서 한 방이 중요했다.

김봉철이 선공을 쫑으로 놓쳤다. 조재호는 3연타를 쏘았다.

김봉철은 5이닝에 첫 득점했다. 조재호도 추가점을 올리지 못했다. 조금씩 빗나갔다.

6이닝에 가서야 2점을 더했지만 김봉철이 8이닝 4연타로 경기를 6-5로 뒤집었다.

분위기 바뀔 수 도 있는 상황. 하지만 김봉철이 어렵지 않은 원 뱅크 넣어치기 뱅크 샷을 놓치고 말았다. 결정적인 실수였다.

그러면서 조재호에게 뒤돌리기 좋은 공을 주었다. 조재가 연이어 뒤돌리기를 성공하겨 4연타를 쏘았다.

9-6, 그리고 나란히 선 2개의 공, 조재호가 타임아웃을 부르며 열심히 살핀 후 코너 쪽을 두들겼다. 내공은 3쿠션을 다 맞은 후 2개의 공을 모두 건드렸다.

하이런 6연타로 11-6에 세트 스코어 3-2.

조재호가 가슴을 쓸어 내리며 밝게 웃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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