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최지만, 9회말 2사에서 볼넷…탬파베이 끝내기 역전승

2022-06-26 09:35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왼쪽)[AFP=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왼쪽)[AFP=연합뉴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31)이 패색이 짙은 9회말 2사에서 볼넷을 얻어 끝내기 역전승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지만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홈 경기에서 역전승의 디딤돌이 된 볼넷을 포함해 4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 2삼진의 성적을 거뒀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85(165타수 47안타)로 소폭 하락했다.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지만은 1회 첫 타석에서 1루 땅볼, 2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2로 앞선 5회엔 좌전 안타를 쳤으나 후속 타선이 침묵해 홈을 밟진 못했다.

7회엔 루킹 삼진으로 무기력하게 물러났다.

그러나 최지만은 4-5로 뒤진 9회말 2사에서 상대 팀 불펜 데이비드 베드나르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고르며 벼랑 끝에 몰렸던 탬파베이를 끌어올렸다.

탬파베이는 후속 타자 비달 브루한의 볼넷과 조너선 아란다의 내야 안타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이사크 파데레스가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6-5로 경기를 끝냈다.

탬파베이는 이틀 연속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9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피츠버그 박효준은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는 1-2로 뒤지던 3회 무사 1루에서 희생번트를 댔고, 5회 내야 땅볼, 7회 좌익수 뜬공, 9회 유격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박효준의 시즌 타율은 0.229에서 0.211(38타수 8안타)로 떨어졌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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