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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 3파전' 전인지 1위, 김세영과 최혜진 3타차 추격...KPMG 여자 PGA 챔피언십 3R

2022-06-26 06:16

전인지
전인지
미 LPGA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에서 태극낭자 3명이 사실상 우승을 다투게 됐다.

2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베세즈다의 콩그레셔널 컨트리클럽 블루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전인지는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범해 3오버파 75타를 쳤다.

3타를 까먹은 전인지는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공동 2위 그룹 김세영, 최혜진, 렉시 톰슨(미국)에 3타 앞서며 1위를 고수했다.

2라운까지 2위에 6타나 앞섰던 전인지는 이날 지키는 경기를 했다. 다소 생각이 많았다.

1번 홀(파4)부터 보기를 범한 전인지는 2번 홀(파3)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7번 홀(파3)과 11번 홀(파5)에서 보기를 범해 프런트9에서 2타를 잃었다.

그 사이 김세영은 6, 7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전인지를 압박했다.

백9에 돌입한 전인지는 1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후 14번 홀(파4)에서는 7번 아이언으로 핀에서 1m 떨어진 곳에 공을 떨어뜨린 후 버디를 낚으며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15번 홀(파4)에서 아이언샷 난조로 보기를 범한 뒤 16번 홀(파5)에서는 세 번째 샷이 페어웨이 왼쪽 나무 밑으로 들어가자 언플레이어블을 선언했다. 결국 세 번째 샷을 했던 곳으로 돌아가 다섯 번째 샷을 했으나 이 마저 그린을 넘어가고 말았다. 6번째 샷 만에 그린에 공을 올린 전인지는 더블보기 퍼트로 홀아웃했다.

2위 그룹과 5타 차였던 것이 순식간에 3타 차로 줄어들었다.

전인지는 남은 홀에서는 모두 파로 마무리했다.

2년 전 이 대회 우승자인 김세영은 이날 1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5언더파 211타를 기록했다. 루키 최혜진은 2타를 줄이며 김세영, 톰슨과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6타 차에서 3타 차로 줄어든 상황에서 벌이는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무슨 일이 얼어날지 모른다.

전인지가 끝까지 선두를 지켜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할지, 아니면 김세영과 최혜진이 역전 우승을 할지 흥미진진해졌다. 여기에 노련한 톰슨이 저력을 발휘할지도 관심사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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