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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원, KBL 가입 승인…허재 구단주·정경호 단장

2022-06-24 18:52

고양 오리온을 인수한 자산운용사 데이원스포츠 허재 최고 책임자. [데이원자산운용 제공]
고양 오리온을 인수한 자산운용사 데이원스포츠 허재 최고 책임자. [데이원자산운용 제공]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을 인수한 데이원스포츠가 KBL의 승인을 받아 제 10구단으로 확정됐다.

KBL은 24일 오전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데이원의 신규 가입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허재 스포츠 부문 총괄 대표이사는 데이원의 구단주로, 전 TG삼보 선수로 뛰었던 정경호가 단장으로 선임됐다. 특별회비는 15억원으로 정했다.

이날 총회에는 매각 당사자인 오리온 측을 제외한 9개 구단 단장들 등이 배석했다.

KBL 관계자는 "이번 총회에서 타 구단들이 데이원 측이 보완해 낸 자료를 검토했고, 승인을 결정해 원안 가결이 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에도 총회가 열렸지만 다른 구단들이 데이원에 운영 계획에 대한 추가 자료를 요구하면서 당일 가입 승인이 이뤄지지 않았다.

대신 구단들은 이날 한 번 더 총회를 열어 데이원 측이 제출하기로 한 보완 자료를 검토하고 가입 여부를 최종 결정하기로 했다.

지난 총회에서 구단들이 추가 설명을 요구했던 부분은 두 가지였다.

우선 구단들은 운영에 드는 자금의 상당 부분을 네이밍 스폰서 유치를 통해 확보하겠다는 데이원 측의 계획에 구체적 자료를 요구했다.

이번 총회에 참석한 한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데이원은 이날 후원 계약 자료를 제시했다.

이 관계자는 "본계약서는 아니었지만, 일단 KBL 승인을 전제조건으로 이후 계약도 성립되는 식인 만큼 문제 삼을 게 없었다. 나머지 부분은 다 갖춰진 문건을 냈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밍 스폰서가 어디인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데이원 쪽도 비밀 유지를 전제로 했다"고 덧붙였다.

지난 총회에서 구단들은 운영이 어려워지거나 재정 확보가 여의치 않을 때 방안도 데이원 측에 요구했다.

이에 데이원이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지원을 언급하자 구단들은 대우조선해양건설 측이 이를 직접 보증한 자료를 요청했다.

이날 총회에서 데이원은 이에 대한 문건도 제출했다고 한다.

KBL 관계자는 "(지원책은) 구단들이 보장책 차원에서 요구한 것"이라며 "두 조건을 모두 충족해 와 승인에 뜻을 모으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오는 2022-2023시즌 프로농구는 기존 10개 구단 체제로 시작하게 됐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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