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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vs스롱, 이미래vs김민아 마침내 4강 대결-블루언LPBA챔피언십

2022-06-24 19:47

김가영-스롱, 이미래-김민아 등 빅4가 마침내 4강에서 만났다. 스롱과 김민아는 2-0 완승을 거두었으나 김가영과 이미래는 윤경남과 김민영에게 한 세트를 빼앗긴 후 매치 포인트 싸움에서 한창 밀리는 등 천신만고끝에 역전승, 2-1로 이겼다.
결승같은 4강전을 치를 랭킹 1,2위 김가영(왼쪽)과 스롱(사진=PBA. 브릴리언트 빌리아드)
결승같은 4강전을 치를 랭킹 1,2위 김가영(왼쪽)과 스롱(사진=PBA. 브릴리언트 빌리아드)
스롱은 24일 열린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8강전에서 이지연A를 11-7, 11-4로 완파했다.
이지연에게 스롱은 너무 무거웠다. 스롱이 7점까지 낸 1세트 7이닝까지 2점 밖에 올리지 못했다.
첫세트에서 기선을 확실하게 잡은 스롱은 2세트에서 3연타를 세차례나 쏘았다.

4강에서 붙는 이미래(왼쪽)와 김민아(사진=PBA. 브릴리언트 빌리아드)
4강에서 붙는 이미래(왼쪽)와 김민아(사진=PBA. 브릴리언트 빌리아드)
김민아는 히가시우치를 2-0으로 완파하고 가장 먼저 8강에 올라 이미래-김민영전의 결과를 기다렸다.

1세트는 12이닝까지 가는 등 시간이 좀 걸렸지만 어렵진 않았다. 첫 세이닝에서 5점을 올리며 11-5로 승리했다.


히가시우치가 통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2세트는 8이닝에서 끝냈다. 3이닝 5연타 등 첫 세 이닝에서 7점을 친 후 7, 8이닝에서 2연타를 쏘아 11-3으로 마무리 했다.

김가영과 이미래는 둘다 '죽다가 살아났다.'


1년여만의 8강전이라서 그랬을까. 이미래는 1세트 초반 공을 맞추지 못했다. 지독하게도 풀리지 않았다. 아주 조금씩 빠지면서 30분여분 동안 2점밖에 치지 못했다. 16강전에선 30분만에 22점을 내며 완승했는데....

마지막 3세트에선 더했다. 김민영이 8점에 한참 먼저 도달, 지는 분위기 였다. 그러나 김민영이 결정타를 터뜨리지 못했다. 쫑을 내는 등 세차례나 실패했다다.

기회를 엿보던 이미래는 7이닝에서 1점을 따라 잡은 후 8이닝에 2연타,기어코 역전승 했다.

김가영은 이미래보다 더 고생했다. 1세트는 어렵지 않았다. 2연타 세방으로 11-7로 이겼다.

그러나 2, 3세트는 그야말로 살얼음판이었다. 공이 통 맞지 않았다. 1세트 세트 포인트를 심판이 잘못 보는 바람에 어필, 뒤늦게 득점으로 인정받으면서 멘탈이 무너진 탓인지 쉬운 공도 놓쳤다.

2세트를 7-11로 내준 김가영은 3세트에선 더 심하게 흔들렸다. 1이닝에 2연타를 쏘았지만 12이닝까지 1점만 더했다.

윤경남도 발걸음이 빠르지는 않았다. 쉬엄쉬엄 점수를 올렸다. 그래도 7점까지 간후 16이닝에서 8점째를 올렸다.

마지막 1점만 남겼다. 김가영은 3점 덫에선 빠져 나왔지만 여전히 5점에 머물러 있었고 3이닝째 그대로 였다.

거의 지는 상황. 하지만 윤경남이 두 차례나 마무리를 하지 못하자 김가영이 마지막 힘을 냈다. 1점, 또 1점을 쏘더니 17이닝에서 4점을 한꺼번에 몰아쳐 겨우 승리를 낚았다.

8강전 3경기가 모두 끝난 17이닝에서 9-8로 역전승했다. 김가영이 이긴 게 아니라 7점에서 6차례나 헛손질한 윤경남이 진 것이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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