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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영과 스롱, 이미래와 김민아 잘하면 4강 대결-블루원LPBA챔피언십

2022-06-23 01:04

지난 시즌 왕중왕전 결승 맞수 ‘여제’ 김가영과‘캄보디아 특급’ 스롱피바이, 샷감각을 찾은 ‘여왕’ 이미래와 ‘무관의 에이스’ 김민아가 ‘잘하면’ 4강 대결을 벌인다.

4강에서 만날 수도 있는 빅4(왼쪽부터 김가영, 이미래, 스롱, 김민아. 사진=PBA.브릴리언트 빌리아드)
4강에서 만날 수도 있는 빅4(왼쪽부터 김가영, 이미래, 스롱, 김민아. 사진=PBA.브릴리언트 빌리아드)

김민아, 이미래, 김가영, 스롱은 22일 열린 ‘블루원리조트 LPBA 챔피언십’ 32강서바이벌전(경주)에서 모두 조 1위를 차지하며 전체 순위 8위 안에 들었다.

덕분에 16강전이나 8강전 맞대결은 피했다. 그러나 1위 김민아와 5위 이미래가 A 그룹, 6위 김가영과 7위스롱이 B그룹에 편성되어 늦어도 4강전에선 만난다.

김가영과 스롱은 16강 상대가 만만찮다. 스롱은 오수정, 김가영은 박지현인데 둘 다 상당한 구력의 베테랑이다. 우승은 못했지만결승 경험이 있다.


이미래와 김민아는 장혜리와 김명희여서 상대적으로 편안하다.

4명 중 가장 대진운이 좋은 건 이미래. 16강전에서 이길 경우 8강전에서 오도희-김민영 승자와 만난다.

이미래는 4회 우승의 강자. 지난 시즌 부진의 늪에 빠져 한번도 결승 무대를 밟아보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 들어 3연속 우승 할 때의 모습으로 되돌아왔다.


김민아는 이기면 김보미나 히가시우치를 상대해야 한다.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김보미가 올라오면 매우 끈끈한 경기가 될 것 같다.

스롱은 8강전이 더 편안하다. 임은정-이지연(A)의 승자로 오수정 보다 평균 타수가 떨어진다.

김가영은 16강전, 8강전 모두 빡빡하다. 8강전은 용현지-윤경남의 승자로 누가 이길지 알 수 없다. ‘젊은피’ 용현지는 갈수록 실력이 늘고 있고 윤경남은 한 방이 있는 백전노장이다.

김가영, 이미래, 스롱은 챔피언 출신의 강력한 우승 후보들 이다. 김민아는 아직 LPBA 우승은 없다. 하지만 아마 최강의 강타자 출신. 언제 우승해도 이상 할 게 전혀없다.

4명 모두 우승 확률 60% 이상. 그렇지만 당구에는 쫑도 있고 플루크도 있다. 경기는 해봐야 안다. '끝날 때 까지 끝난 게 아니니까.'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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