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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블록버스터 스왑딜’ 카이리 어빙↔앤서니 데이비스?”(ESPN 윈드호스트)

2022-06-22 22:59

앤서니 데이비스(왼쪽)와 카이리 어빙
앤서니 데이비스(왼쪽)와 카이리 어빙

카이리 어빙이 연장 계약과 관련, 브루클린과 교착 상태에 빠지자 온갖 시나리오가 나돌고 있다.

미국 매체들은 어빙에 브루클린을 떠날 경우 그의 다음 행선지는 LA 레이커스, LA 클리퍼스, 뉴욕 닉스 중 한 곳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어빙의 레이커스행 소문에 LA 타임즈의 한 유명 칼럼니스트는 “그것은 슈퍼 멍청하고 슈퍼 기이한 일이 될 것”이라며 결사 반대했다. 종잡을 수 없고 극이기주의자인 어빙을 데려와서 좋을 게 뭐냐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빙의 레이커스행에 대한 소문은 미국 농구계에 급속하게 퍼지고 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는 르브론 제임스와의 ‘재회’ 가능성은 이 같은 뜨거운 소문에 기름을 붓고 있다.


그러자 ‘기상천외’한 예상까지 등장했다. ESPN의 NBA 전문가 브라이언 윈드호스트는 21일(현지시간) 어빙과 앤서니 데이비스의 ‘슈퍼 블록버스터 스왑딜’을 언급했다.

레이커스 데일리는 “윈드호스트가 자신의 팟캐스트에서 브루클린은 데이비스가 연루될 경우 어빙과의 스왑딜에 관심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데이비스를 주면 어빙을 보내겠다는 것이다.

이는 데이비스의 ‘유리몸’과 관련 있어 보인다. 레이커스는 지난 2020 파이널 우승 후 데이비스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이후 두 시즌 동안 잦은 부상으로 결장하는 경우가 많아 팀에 막대한 민폐를 끼쳤다. 넘어지기만 하면 부상을 당했다. 데이비스의 결장은 레이커스의 성적에 즉각 영향을 미쳤다. 2020~2021시즌에서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탈락했고, 2021~2022시즌에서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플레이인 토너먼트에도 오르지 못했다.

이에 레이커스 팬들의 원성이 고조됐다. 트레이드를 통해 그를 내보내라는 것이었다. 여기에 최근 지난 4월 6일(한국시간) 이후 농구 공을 잡아본 적이 없다는 데이비스의 말에 팬들의 분노는 극에 달했다.

그러나, 레이커스가 어빙을 영입하기 위해 데이비스를 내줄 것 같지는 않아 보인다.

윈드호스트도 “이 거래가 일어날 가능성을 조사해봤지만, 그것이 실현될 것이라는 증거는 찾지 못했다”고 한발 물러섰다.

제임스도 “데이비스는 다음 시즌 그가 왜 그인지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비스와 함께 레이커스를 정상에 복귀시키겠다는 것이다.

한편, 어빙은 30일까지 다음 시즌 옵션 행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옵션을 실행하지 않으면 자유 계약 선수가 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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