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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자유형 100m서 '행운의 준결승'…11위로 결승 진출 불발

2022-06-22 07:12

(부다페스트 AFP=연합뉴스) 수영선수 황선우(19)가 20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두나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다. 황선우는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으로 루마니아의 다비드 포포비치(17)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부다페스트 AFP=연합뉴스) 수영선수 황선우(19)가 20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두나 아레나에서 개최된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다. 황선우는 1분44초47의 한국 신기록으로 루마니아의 다비드 포포비치(17)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황선우(19·강원도청)가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100m에서 '행운의 준결승' 레이스를 펼쳤으나 결승 진출은 이루지 못했다.

황선우는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 48초08의 기록으로 1조 4위, 전체 16명 중 11위에 자리했다.

첫 50m 구간을 23초37에 돈 황선우는 후반 50m 구간에서 24초71에 물살을 가르며 역영을 펼쳤으나 8명이 겨루는 결승에는 오를 수 없게 됐다.

황선우의 자유형 100m 최고 기록은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준결승에서 작성한 한국 및 아시아기록 47초56이다.

자유형 200m 금메달리스트인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가 47초13의 세계주니어신기록으로 자유형 100m 준결승에서도 전체 1위로 결승에 안착했다.

황선우에게는 '보너스 경기'나 다름없는 준결승이었다.

애초 황선우는 예선에서 48초61의 기록으로 전체 공동 17위에 자리해 상위 16명이 나서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런데 준결승을 앞두고 예선 전체 2위 케일럽 드레슬(미국)이 '의학적 이유'로 기권 통보를 하면서 황선우에게 출전 기회가 찾아왔다.

드레슬은 2017년 부다페스트, 2019년 광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7관왕, 6관왕에 오르며 두 대회 연속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세계적 스타다. 자유형 100m에서는 2회 연속 금메달을 따고 이번에 3연패를 노리던 중이었고, 도쿄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딴 이 종목 최강자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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