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김하성, 2타점 결승 적시타…샌디에이고 4-1 승리

2022-06-21 17:04

낮은 볼을 받아 쳐 2타점 중전 안타 친 김하성[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낮은 볼을 받아 쳐 2타점 중전 안타 친 김하성[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2타점 결승타로 3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김하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9번 타자 3루수로 출전해 2타수 1안타를 치고 볼넷 1개를 얻어 두 번 1루를 밟았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5로 약간 올랐다.

김하성은 1-1인 2회말 첫 타석에서 적시타를 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노마 마사라의 2루타와 오스틴 놀라의 볼넷으로 엮은 2사 2, 3루에 등장한 김하성은 애리조나 우완 선발 투수 잭 데이비스의 낮게 떨어지는 싱커를 받아쳐 깨끗한 중전 안타로 두 명의 주자를 홈에 불러들였다.

김하성의 시즌 타점은 25개로 불었다.

4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 1사 후 볼넷으로 걸어 나갔지만,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투수 견제에 걸려 1, 2루 사이에서 잡혔다.

샌디에이고는 5회 터진 트렌트 그리셤의 솔로 홈런을 보태 4-1로 이겼다.

김하성은 왼쪽 발목을 다친 붙박이 3루수 매니 마차도를 대신해 이날 핫코너를 맡았다.

마지막 27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아 승리를 매조진 것도 김하성이었다.

김하성은 땅볼 타구를 잡아 1루에 안전하게 송구해 경기를 끝냈다.

이번 시즌 61경기 중 선발로 58경기에 출전한 김하성은 유격수로 51경기, 3루수로 7경기에 나서며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마차도 등 간판선수의 공수 공백을 너끈히 메우는 중이다.

경기 후 샌디에이고 독점 중계 방송사와 수훈 선수로 인터뷰 한 김하성은 "타석에서 많이 집중했고, 찬스가 왔을 때 어떻게든 치고 싶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라고 결승타 작렬 순간을 짚었다.

이어 득점권 타율이 지난해 0.216에서 올해 0.302(43타수 13안타)로 상승한 비결을 묻자 김하성은 "꾸준히 경기에 출장한 것이 가장 크다"라며 "아직은 부족하지만 득점권에서 계속 집중하고 있다"고 투지를 보였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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