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홈런 4방' 토론토, 양키스 10-9 대역전극으로 10연승 저지

2022-06-20 11:26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쏟아부은 물에 맞은 만루홈런의 주인공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오른쪽)[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쏟아부은 물에 맞은 만루홈런의 주인공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오른쪽)[AP=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홈런 4방을 앞세워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대역전극을 펼치며 3연패를 끊었다.

토론토는 20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서 10-9로 역전승했다.

6회초까지 3-8로 끌려가던 토론토의 방망이는 6회말부터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안타와 알레한드로 커크, 맷 채프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기회에서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만루 홈런이 터져 단숨에 한 점 차로 추격했다.

7회에는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3점 홈런을 터트려 10-8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토론토는 8회 앤서니 리조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고 1점 차로 쫓겼지만, 8회 원아웃에서 등판한 마무리 조던 로마노가 1⅔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역투해 팀 승리를 지켜냈다.

토론토 타선은 한 경기에서 1점 홈런(조지 스프링어·5회), 2점 홈런(게레로 주니어·1회), 3점 홈런(에르난데스·7회), 만루 홈런(구리엘 주니어·6회)까지 모두 터트리는 진기록을 연출했다.

타선이 폭발한 덕분에 선발 기쿠치 유세이(4이닝 3피안타 2볼넷 3실점)는 패전을 면했다.

양키스는 9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이날 패배에도 양키스는 49승 17패(승률 0.742)로 메이저리그 전체 승률 1위를 굳게 지켰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양키스와 2위 토론토의 격차는 11경기다. [연합뉴스=종합]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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