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경기종합] NC, 양의지 등 홈펀포 폭발, 키움 5연승 저지…KIA 소크라테스 7타점 맹활약

최하위 NC 다이노스가 폭발한 타선의 힘을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의 5연승을 저지했다.

NC는 18일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과의 경기에서 15-3으로 대승을 거뒀다. NC는 시즌 13승(27패·공동 9위)째를 달성했다. 키움(21승19패·6위)은 5연승 도전이 좌절됐다.

NC는 이날 16안타를 몰아치며 이번 시즌 최다 득점 경기를 펼쳤다. 박민우(3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 양의지(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마티니(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가 홈런을 때려 팀 공격을 이끌었다.



사직에서는 KIA가 15-7로 롯데를 제압했다. 2연승에 성공한 KIA는 20승19패(7위)가 됐다. 롯데(20승1무18패·7위)는 3연패를 당했다.

KIA 승리 주역은 5월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소크라테스였다. 소크라테스는 이날도 3점 홈런을 비롯해 6타수 3안타 1홈런 7타점을 기록했다.

소크라테스는 1회초 1사 만루에서 3루 선상을 빠져나가는 타구를 때렸다. 최초 판정은 파울이었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인정 2루타로 정정됐고, KIA가 2-0 리드를 잡았다. 이 과정에서 롯데 서튼 감독이 비디오 판독 결과에 항의하다 퇴장당했다.

롯데 선발 반즈는 4⅓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부진, 승리를 추가하지 못했다. KIA 최형우는 이날 안타를 추가하며 KBO리그 역대 4번째로 3600루타 고지를 밟았다.
잠실에서는 SSG가 연장 12회 접전 끝에 두산에 5-2로 신승했다. SSG는 26승2무12패로 선두를 질주했고, 3연패를 당한 두산은 20승1무17패(3위)가 됐다.

SSG와 두산은 정규 이닝까지 2-2로 팽팽하게 맞서며 이틀 연속 연장전으로 향했다.

SSG는 연장 11회말 끝내기 안타를 맞을 뻔했지만 두산의 아쉬운 주루 플레이로 위기를 넘겼다. 1사 만루에서 조수행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려냈다. 그사이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두산의 승리로 경기가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2루 주자 정수빈과 1루주자 안재석이 모두 진루하지 않았다. SSG는 정수빈을 태그하고, 2루 베이스를 밟아 아웃카운트 2개를 추가했다. 결국 SSG는 실점 없이 11회를 마쳤다.

득점 실패로 두산은 흔들렸고 SSG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SSG는 1사 1, 3루에서 크론의 2타점 3루타가 터지며 4-2 리드를 잡았다. SSG는 12회초 총 3점을 뽑아 두산을 무너트렸다.
수원에서는 LG가 김현수의 결승 3점홈런에 힘입어 KT에 9-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올 시즌 4연패 끝에 KT와의 맞대결에서 첫 승리를 신고했다. 지난 시즌부터 이어지던 KT전 5연패도 끊었다.

LG는 24승16패로 2위를 유지했다. KT는 17승22패로 8위에 머물렀다.

김현수는 이날 1회초 결승 3점홈런을 때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9호 홈런으로 홈런 선두 박병호(KT·13홈런)와의 격차를 4개로 줄였다.

대전에서는 삼성이 한화를 5-3으로 꺾었다. 삼성은 21승18패가 되며 4위로 올라섰다. 연승이 중단된 한화는 13승27패로 공동 9위로 떨어졌다.

7회말 한화 하주석에게 3점포를 맞고 1-3으로 끌려가던 삼성은 9회초 4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김헌곤과 최영진의 연속 안타로 무사 2, 3루 찬스를 만든 뒤 대타로 나선 강민호의 2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이어진 1사 만루에서는 오재일의 희생플라이로 삼성이 리드를 잡았다. 그리고 계속된 오선진의 타석 때 3루 주자 피렐라가 홈스틸까지 성공시켜 5-3으로 달아났다.

피렐라는 이날 시즌 6호 홈런을 비롯해 2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 3볼넷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