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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정말 맨유 갈까? 네빌의 ‘희망 사항’ ”맨유, 손흥민 잡아야“...손흥민 시장 가치 5월 14일 현재 935억원 (CIES)

2022-05-17 23:15

손흥민
손흥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손흥민을 영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맨유 출신 축구 해설가 게리 네빌이 스카이 스포츠 먼데이 나잇 풋볼과의 인터뷰에서 해리 케인을 영입할 수 없으면 맨유는 손흥민을 데려와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이번 시즌 9골을 합작하며 램파드-드록바가 갖고 있던 프리미어 리그 최다 합작골 기록을 경신했다.

케인은 지난해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맨시티는 1억27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불하겠다고 했으나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거절했다.

결국, 맨시티는 케인의 영입을 포기하고 대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얼링 할란드를 영입했다.

네빌은 “케인은 절대적인 ‘골드’다. 그는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다. 그는 한두 번의 기회를 놓치더라도 신뢰할 수 있다. 맨유가 그를 데려갈 수 있다면 그를 데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맨유는 그를 절대 얻지 못할 것이다. (그럼) 맨유가 손흥민을 데려가야 할까? 그렇다”라며 “맨유에는 센터 포워드가 한 명뿐이다. 마샬이 사라졌다”고 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맨유행은 네빌의 '희망 사항'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하지 않기도 하거니와 레비 회장이 큰 이변이 없는 한 손흥민을 이적시키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2025년 6월 30일까지 토트넘과 계약돼 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리그 경기에서 21골을 터뜨리며 경력 최고의 골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 골만 더 추가하면 모 살라(리버풀)와 득점 부문 공동 1위에 오른다. 22일 노리치와의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22호 골을 노린다.

손흥민은 이와 함께 토트넘에서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진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토트넘은 노리치와의 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리그 4위가 확정된다.

손흥민은 또 ‘프리미어 리그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노리치전에서 맹활약할 경우, 리버풀의 살라, 맨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와 치열한 경쟁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축구 선수 개인에 대한 각종 데이터를 분석, 이를 토대로 선수의 시장 가치 등을 평가하고 있는 ‘CIES Football Observatory’는 14일 현재 손흥민의 시장 가치를 촤대 7천만 유로(약 935억 원)로 매겼다. 케인은 최대 9천만 유로(약 1202억 원)로 책정했다.

그러나, 트랜스퍼마켓에 따르면, 손흥민의 가치는 8800만 달러(약 1118억 원)이고 케인은 1억1천만 달러(약 1397억 원)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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