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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9회 소크라테스의 동점홈런에 류지혁 역전타로 롯데 눌러 승률 5할로 복귀…이읠 7이닝 1실점, 스파크맨 6이닝 1실점으로 승패 못가려[KIA-롯데전]

2022-05-17 22:12

KIA 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재역전승으로 승률을 다시 5할로 끌어 올리며 다시 5강 진출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KIA가 17일 사직 원정경기에서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9회 소크라테스의 동점홈런에 이어 류지혁의 결승타로 롯데를 4-3으로 누른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KIA가 17일 사직 원정경기에서 역전과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9회 소크라테스의 동점홈런에 이어 류지혁의 결승타로 롯데를 4-3으로 누른 뒤 기쁨을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KIA는 1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원정경기에서 9회 소크랕테스 브리톤의 극적인 동점홈런에 이어 류지혁의 결승타로 4-3으로 승리, 2연패를 벗었다.

이로써 KIA는 19승(19패)째를 올려 한화 이글스에 덜미가 잡혀 4연승을 마감한 6위 삼성 라이온즈에 1게임차로 다가섰다. 여전히 순위는 7위에 머물고 있지만 5위 키움에 1.5게임차밖에 나지 않아 5강 진출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승부는 1-1로 균형을 이루던 7회부터 요동을 치기 시작했다.

먼저 KIA가 포문을 열었다. 최형우의 볼넷, 소크라테스의 중전 안타로 무사 1, 2루를 잡은 KIA는 황대인이 헛스윙 삼진, 이우성이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으나 박찬호의 땅볼을 잡은 롯데 3루수 한동희가 2루에 악송구를 하는 바람에 2루에 있던 최형우가 홈까지 파고들어 2-1로 역전을 시켰다.

롯데는 8회말 반격에 성공했다. 안치홍과 전준우의 연속안타, 이대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DJ 피터스가 KIA 두 번째 투수 장현식에게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로 3-2로 역전을 시켰다.

하지만 팀 타율 1위의 KIA는 만만히 물러서지 않았다.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선두타자로 나선 소크라테스가 롯데 마무리 최준용의 제4구째 127㎞ 슬라이더를 우얼 동점 홈런으로 장식하면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KIA는 황대인의 우전 안타와 이우성의 희생 번트 그리고 박찬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류지혁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4-3으로 재역전을 시켰고 9회말 정해영이 나서 롯데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해 연패를 벗었다.

KIA 선발 이의리는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5피안타(1홈런) 1볼넷 8탈삼진을 하는 뛰어난 피칭을 보였고 정해영은 10세이브째를 올려 2년 연속 두자릿수 세이브를 올렸다.

롯데 선발 그랜 스파크맨은 6이닝 4피안타 4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를 했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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