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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케인이 페널티 찼다...손흥민 22호골 실패, 토트넘은 번리에 1-0 승리 CL 희망 이어가

2022-05-16 05:59

손흥민이 슈팅을 하고 있다.
손흥민이 슈팅을 하고 있다.
손흥민(토트넘)의 22호 골은 터지지 않았다. 그러나 토트넘은 이겼다. 팀이 이겼으니 손흥민은 아쉬워할 필요가 없다. 그가 수 차례 한 말이다.

토트넘이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EPL 37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막판 터진 해리 케인의 결승 골을 끝까지 잘 지켜 번리에 1-0으로 신승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한 경기 덜 치른 아스널(승점 66·21승 3무 12패)을 승점 2 차로 제치고 리그 4위(승점 68·21승 5무 11패)로 올라섰다. 그러나 아스널이 17일 뉴캐슬전에서 승리하면, 토트넘은 다시 5위로 내려앉는다.

득점 1위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22골)에 한 골 차로 추격하고 있는 손흥민은 골을 넣지 못했다. 리그 마지막 경기인 노리치전(23일)에서 다득점을 노려야 하는 수밖에 없어졌다.

손흥민은 후반전 두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번리 골키퍼 닉 포프의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남겼다.

전반전은 토트넘의 일방적인 경기였다. 공 점유율 78.3%가 말해주듯 사실상 하프 게임이었다. 그러나 번리의 밀집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친 토트넘은 전반전 추가 시간 때 귀중한 페널티킥을 얻었다. 페널티지역 안에서 다빈손 산체스가 찬 공이 번리 애슐리 반스의 팔을 스쳤다.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요청했다. 핸드볼 판정이 나왔다.

페널티킥 전담인 케인이 골대 왼쪽 하단 구석을 찔러 선제 골을 뽑았다.

토트넘은 후반전에도 끊임없이 번리 골문을 위협했으나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다.

손흥민이 후반 20분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포프의 신들린 듯한 선방에 무산됐다.

후반 36분에도 손흥민은 세세뇽의 땅볼 크로스를 오른발 터닝슛으로 연결했으나 이번에도 포프가 막아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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