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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레즈, 비볼과 싸우면 10전 10패, 2차전 하지 마라”. 메이웨더 이어 6체급 챔피언 호야도 말려

2022-05-15 06:14

복싱 레전드인 6체급 챔피언 오스카 드 라 호야(49)가 “카넬로 알바레즈가 비볼에 도전한 것은 역사상 가장 멍청한 짓”이었다며 “2차전을 하지 말라”고 조언했다.

9월 2차전을 준비하고 있는 비볼(왼쪽)과 알바레즈(사진 출처=블로그 등)
9월 2차전을 준비하고 있는 비볼(왼쪽)과 알바레즈(사진 출처=블로그 등)

멕시칸계 미국인으로 미들급에서 활동했던 호야는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카넬로는 2차전에서도 질 것이며 속편 계획을 취소하라고 했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보지 않았는가. 카넬로는 왜 10번 싸우면 10번 질 사람과 싸우려고 하는가? 그는 드미트리 비볼을 알지 못했다.”

호야는 카넬로가 치고 들어가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비볼은 그런 기회를 주지 않을 만큼 영리하고 실력 있는 복서임을 강조했다.


그의 주장은 ‘복싱의 살아있는 전설’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맥을 같이 한다.

메이웨더는 카넬로의 승리를 점친 많은 전문가들과는 달리 비볼의 승리를 예상하며 '카넬로가 진다'에 1만달러를 배팅, 4만 2천달러(약 5천 4백 만원)의 배당금을 챙겼다.

카넬로는 지난 해 11월 4대기구 슈퍼 미들급 통합 챔피언에 오른 최고 흥행 복서.


스포르티코에 따르면 그는 지난 해 스포츠 스타 수입 톱 5로 8천 9백만 달러(약 1,142억 7,600만원)를 벌었다.

2019년 WBO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세르게이 코발레프를 11회 KO로 보낸 적이 있어 비볼의 WBA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에 도전했다가 완패했다.

카넬로 vs 비볼의 2차전은 슈퍼 미들급이 될 수도 있으나 체격조건이나 스타일을 감안하면 그래도 비볼이 우세 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비볼은 “한국인 핏줄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고 밝힌 고려인 4세로 최근 10여년간 라이트 헤비급 아래에서 경기를 한 적이 없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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