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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집안 꼴이 참’...“훈련장에서 고참들 ‘싸움판’ 벌여”(더선)

2022-05-15 00:52

맨체스터 유나이트 경기
맨체스터 유나이트 경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시즌 초반의 부진을 딛고 리그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리그 정상 등극을 위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복귀시키는 등 엄청난 투자를 했다.

그러나, 호날두를 중심으로 하는 전술은 이제 더 이상 프리미어 리그에서 통하지 않았다. 홈에서 0-5로 참패하는 등 맨유답지 않은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그 결과, 리그 순위는 계속 하락했다.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우승과 멀어졌고, 카라바오컵, FA컵에서도 중도 탈락했다.


현재 맨유는 리그 7위 추락 위기에 몰렸다. 자칫 웨스트햄에 6위를 내줄 수도 있다. 7위가 되면 유럽 리그 3부 격인 콘퍼런스 리그로 밀려난다.

감독 파동도 일어났다. 성적 부진에 시달려 퇴진 압박을 받고 있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시즌 도중 경질됐다.

랄프 랑닉이 임시 감독으로 팀을 지휘했으나 호날두 등 고참 선수들에게 질질 끌려 다니기만 했다.


랑닉 감독은 맨유가 브라이튼에 0-4로 대패한 후 선수들에게 4일 간의 휴식을 줬다.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리그 마지막 경기가 23일(이하 한국시간) 열리기 때문이다.

4일 간의 휴식을 취한 맨유 선수들은 13일 다시 모여 훈련을 소화했다.

그런데, 훈련이 끝난 후 고참 선수 2명이 말다툼을 벌이며 다퉜다. 몸싸움 일보 직전까지 간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선에 따르면, 이들은 훈련 세션이 끝난 후 싸움을 벌였고, 충격을 받은 동료들이 이들을 겨우 말렸다.

한편, 맨유는 시즌이 끝나면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들에 따르면, 존 머터프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날아가 새로 선임된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만나 팀 구성에 관한 논의를 했다.

맨유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2명의 미드필더와 1명의 스트라이커, 그리고 중앙 수비수를 영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영입에 필요한 예산이 1억 파운드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텐 하흐 감독은 프랭키 데 용과의 재회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오스마네 뎀벨레와 파울로 디발라도 주시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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