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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원 티켓. 메이웨더의 호텔 헬기장 복싱 이벤트, 아랍 대통령 사망으로 연기

2022-05-14 09:11

적당한 상대와 ‘복싱 쇼’를 펼쳐 거액의 대전료를 챙기고 있는 플로이드 메이웨더의 경기가 하루 전 급하게 연기되었다.
두바이에서 훈련중인 메이웨더와 호텔 헬기 착륙장에 설치된 특설 링(사진=트위터)
두바이에서 훈련중인 메이웨더와 호텔 헬기 착륙장에 설치된 특설 링(사진=트위터)
50전승 무패의 5체급 챔피언 메이웨더는 14일 두바이 호텔 헬기 착륙장 특설 링에서 스파링 파트너였던 돈 무어와 싸울 계획이었다.

그러나 24시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셰이크 칼리파 빈 자예드 아랍에미레이트 대통령(73)이 사망, 모든 행사가 취소되면서 그들의 복싱 이벤트도 열리지 못하게 되었다.

TMZ스포츠와 선스포트 등은 일주일 정도 연기될 수 있다고 보도했으나 UAE 정부가 3일간 부처 업무 중단과 40일 애도 기간을 발표, 확실하지 않다.

메이웨더와 돈 무어가 경기를 치를 호텔 버즈 알 아랍의 특설 링은 이미 설치된 상태로 언제든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메이웨더는 2017년 공식 은퇴 후 복싱 이벤트를 펼쳤다. UFC 스타 맥그리거, 킥복서 나스카와 텐신 그리고 유튜버 복서 로건 폴 등과 세차례 싸워 수천억원의 대전료를 벌었다.

메이웨더의 이번 경기의 현장 관전료는 15만 파운드(약 2억 3천 5백만원)로 20~40명만 볼 수 있었다.

칼리파 대통령은 2004년부터 UAE를 이끈 지도자. 2008년 맨체스터 시티 축구 클럽을 인수한 억만장자 셰이크 만수르의 이복 동생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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