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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정!' 손흥민, 잡을 토끼 한 마리 더 생겨...EPL 올해의 선수 후보에도 선정, 득점왕 등극과 챔스 리그 진출권 쟁취도 가능

2022-05-13 22:58

손흥민 [토트넘 공식 트위터]
손흥민 [토트넘 공식 트위터]
손흥민(토트넘)이 그야말로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EPL 득점왕(골든부트)에 도전하고 있고, 토트넘의 챔피언스 리그 진출권 쟁취를 위해 끝까지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그런데 13일(이하 한국시간) 또 하나의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EPL 올해의 선수 후보에 선정된 것이다.

EPL 올해의 선수는 개인적으로 최고의 영예다. 손흥민은 이제 세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게 됐다.

토트넘 공식 트위터는 이날 “손흥민이 EPL 올해의 선수 후보에 선정됐다. 축하한다”라고 알렸다.

손흥민이 올해의 선수상을 놓고 경쟁해야 할 선수는 모두 7명이다. 리버풀의 모 살라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맨체스터 시티의 주앙 칸셀루와 케빈 더 브라위너, 웨스트햄의 재러드 본, 아스날의 부카요 사카, 사우샘프턴의 제임스 워드-프라우스이다.

손흥민은 살라와 사실상 2파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살라는 현재 득점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현재 손흥민의 폼은 절정에 달해 있다. 살라는 다소 지쳤다. 남은 2경기에서 손흥민이 어떤 활약을 펼치느냐가 올해의 선수 선정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약체인 번리, 강등이 확정된 노리치와의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다득점이 가능한 상황이다.

따라서, 손흥민은 막판에 살라를 제치고 득점왕에 오르는 것은 물론이고 올해의 선수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토트넘의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다. 아직 아스널에 승점 1이 뒤진 채 리그 5위에 머물고 있는 토트넘으로서는 남은 2경기에서 일단 무조건 이겨야 한다. 그리고 아스널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아스널은 4위를 달리고는 있지만, 남은 2경기가 만만치 않다. 뉴캐슬과 에버튼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에버튼은 강등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아스널과의 경기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스널이 이 경기에서 비비거나 패할 경우, 토트넘이 막판 뒤집기로 리그 4위가 될 수 있다.

손흥민이 과연 올해의 선수 선정, 득점왕 등극, 챔피언스 리그 진출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손흥민은 15일 번리전에 출격, 4경기 연속 골 사냥에 나선다.

번리는 손흥민에게 “약속의 팀‘이다. 푸스카상을 받게 한 ’원더골‘이 번리전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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