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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드 "MVP 되려면 무엇을 더 잘해야 하지?" 투표단에 불만...팀도 PO 탈락 위기

2022-05-12 03:16

조엘 엠비드
조엘 엠비드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대실망했다.

엠비드는 이번 정규 시즌 MVP가 니콜라 요키치(덴버 너기츠)에 돌아갔다는 ESPN의 보도를 접한 뒤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엠비드는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강력한 MVP 후보로 꼽혔다. 자신도 "내가 MVP가 되지 않으면 투표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투표단을 겨냥한 발언이었다.

그러나 결국 이번 시즌에도 투표단은 요키치를 선택했다.

엠비드는 11일(한국시간) 기자들에게 "옳고 그름이 없다"면서 앞으로 챔피언십 우승이라는 "더 큰 그림"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요키치의 MVP 2연패 소식에 놀랐는지 묻는 질문에 엠비드는 "아니다. 정규 시즌이 끝나기 2주 전 ESPN이 스트로우 여론 조사를 했을 때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요키치에게 축하한다. 그는 그럴 자격이 있다. 그는 놀라운 시즌을 보냈다. 많은 후보자가 있었다. 어느 쪽이든 갈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엠비드는 이번 시즌 68경기에서 NBA 최고 기록인 30.6득점, 11.7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엠비드는 MVP를 수상하지 못한 것에 대해 "나는 화나지 않았다. 하지만 MVP가 되려면 앞으로 내가 무엇을 더 잘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엠비드와 제임스 하든이 이끄는 필라델피아는 동부 콘퍼런스 4강 5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에 져 2승 3패로 탈락 위기에 놓였다.

이에 미국 매체들은 엠비드가 '루즈(우승 실패)-루즈(MVP 실패)' 시즌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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