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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킹’ 제임스, 투자도 ‘킹’...리버풀FC 2% 투자 지분→1200억원으로 증가

2022-05-12 00:04

르브론 제임스
르브론 제임스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의 사업적인 통찰력도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에 뒤지지 않는다.

그는 고등학교 때부터 항상 올바른 결정을 내린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고교 졸업 후 프로에 뛰어들면서 리복이 제시한 1천만 달러 수표를 거절하고 나이키와 계약했다.

당시 그의 나이는 18세에 불과했다. 그는 단기보다 장기적인 성공을 우선시했다.

결국, 그는 그의 우상 조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나이키와 ‘평생 계약’을 맺었다.


제임스는 나이키 외에도 농구를 하면서 비즈니스 영역을 확장했다. 프로덕션 회사인 스프링힐 엔터테인먼트를 소유하고 있으며, 블레이즈 피자에도 투자했다.

그러나, 가장 흥미로운 것은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의 리버풀FC의 지분 2% 투자였다.

미국 매체 더스포츠러시에 따르묜, 2011년 제임스는 2010년 4억 8천만 달러에 리버풀을 사들인 펜웨이 스포츠 그룹으로부터 지분 2%를 사들였다.


그 지분은 지금 무려 1억 달러(약 1200억 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버풀은 EPL의 최고 명문 중 하나로, 이번 시즌에서는 4관왕을 노리고 있다.

제임스는 이에 그치지 않고 2%의 지분 중 1%를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돈을 역시 펜웨이 스포츠 그룹이 노리고 있는 또 하나의 NBA 프랜차이즈에 투자하겠다는 것이다. 새 프랜차이즈는 라스베이거스 또는 시애틀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제임스의 꿈은 조던처럼 NBA 구단주가 되는 것이다. 조던은 샬럿 호니츠의 대주주다. 조던은 지난 2010년 살럿을 2억7500만 달러(약 3500억 원)에 매입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살럿의 2020년 가치는 15억 달러(약 1조9천억 원)로 추산됐다. 10년 만에 5배 이상 가치가 상승했다.

제임스가 현역에서 은퇴할 때쯤이면 조던처럼 구단주가 되어 있을지 모를 일이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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