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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필라델피아·댈러스, 2패 뒤 2승…PO 2라운드 승부 원점

2022-05-09 15:44

2021-2022 NBA 플레이오프 들어 처음으로 30점 이상 득점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제임스 하든<br />[AP=연합뉴스]
2021-2022 NBA 플레이오프 들어 처음으로 30점 이상 득점한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제임스 하든
[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 2라운드에서 2연패를 당했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와 댈러스 매버릭스가 2연승을 거두고 시리즈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필라델피아는 9일(한국시간) 펜실베이니아주 필리델피아 웰스파고센터에서 열린 2021-2022시즌 NBA 동부 콘퍼런스 PO 2라운드(7전4승제) 4차전 홈 경기에서 마이애미 히트에 116-108로 이겼다.

정규시즌 동부 콘퍼런스 4위 필라델피아는 제임스 하든이 40분을 뛰며 31점 9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활약한 덕분에 동부 1위 마이애미를 제압했다.

이번 시즌 브루클린 네츠에서 이적한 하든은 3월 30일 밀워키 벅스와 홈경기 이후 처음으로 필라델피아에서 30점 이상을 득점했다.

이번 PO 들어서도 첫 30득점 이상 경기를 했다.

필드골은 18개를 시도해 8개밖에 넣지 못했지만, 자유투를 10개나 얻어내 9개를 성공했다.

조엘 엠비드는 이날도 안면 보호대를 착용한 채 36분을 뛰며 24점 11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토론토 랩터스와 1라운드 6차전 경기 도중 상대 선수 팔꿈치에 얼굴 부위를 맞은 엠비드는 지난 3차전부터 안면 보호대를 한 채 경기에 나서고 있다.

타이리스 맥시(18점)을 포함해 터바이어스 해리스(13점), 대니 그린(11점), 조르주 니앙(10점)까지 총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거들었다.

이날 경기는 리드 팀이 17번이나 바뀔 정도로 치열하게 전개됐다.

전반을 64-56, 8점차로 끌려간 채 마친 마이애미는 4점 차까지 줄인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4쿼터 초반 하든의 자유투와 해리스의 3점으로 점수 차는 9점으로 다시 벌어졌다.

이후 경기 종료 5분께부터 3분 전까지 하든이 전매특허인 스텝백 3점을 시작으로 레이업, 3점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마이애미에서는 지미 버틀러가 40점을 폭격하며 6리바운드까지 보탰지만 팀의 패배를 막진 못했다.

마이애미는 3점 35개를 시도했지만 7개만 성공하는 등 외곽슛 난조를 겪었다.

성공률은 20%로, 정규시즌(32%)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

서부 콘퍼런스에서도 정규시즌 1위 팀 피닉스 선스가 댈러스 홈구장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에서 4위 팀 댈러스에 101-111로 패했다.

댈러스의 도리안 핀리-스미스가 3점 슛 12개를 시도해 8개를 넣는 고감도 슛 감으로 24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루카 돈치치는 3점을 10개 시도해 1개만 성공하는 등 필드골 25개 중 16개를 놓치는 난조를 보였지만, 자유투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26점을 넣었다. 11어시스트까지 추가해 승리에 일조했다.

피닉스에서는 '야전사령관' 크리스 폴이 전반에만 파울 4개를 범해 경기에 많은 시간 뛰지 못한 점이 뼈아팠다.

결국 4쿼터 초반 6반칙으로 퇴장당한 폴은 23분만 뛰며 5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홀로 분전한 데빈 부커가 35점을 넣었지만 실책 5개를 저지르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 내내 끌려다닌 피닉스는 3쿼터 종료 직전 76-84, 6점까지 따라붙으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피닉스는 폴이 퇴장당한 4쿼터 9분부터는 추격 동력을 잃었고, 이후 점수 차가 9점으로 벌어지며 경기를 내줘야 했다.

◇ 9일 NBA 전적

▲ 동부 콘퍼런스

필라델피아(2승 2패) 116-108 마이애미(2승 2패)

▲ 서부 콘퍼런스

댈러스(2승 2패) 111-101 피닉스(2승 2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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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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