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Y의 이안 베글리는 최근 이번 시즌 중간 레이커스 구단 내부에서 어빙 영입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어빙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거부, 홈 경기에서 뛰지 못했다. 또, 브루클린은 원정 경기도 못 뛰게 하는 등 일체의 농구 관련 활동을 금지했다.
레이커스도 당시 러셀 웨스트브룩 때문에 성적이 부진했다.
이때 레이커스가 어빙과 웨스트브룩의 맞트레이드 가능성을 논의했다는 것이다.
정황상 충분히 그럴 수 있다. 브루클린으로서는 어빙을 기용하지 못할 바에야 웨스트브룩을 데려오는 게 낫다고 판단할 수 있다. 레이커스 역시 놀고 있는 어빙을 당장에라도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 빅딜은 성사되지 않았다.
둘의 맞대결이 이루어졌다면, 어빙은 레이커스에서 르브론 제임스와 재회할 수 있었다. 어빙과 제임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바 있다.
어빙은 이런 정황을 파악했는지 "나는 내가 트레이드될지 팀에서 방출될지 염려스러웠다"고 털어놓았다.
또, 웨스트브룩은 브루클린에서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에서 함께 뛰었던 케빈 듀랜트와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그러나 둘의 사이는 지금도 좋지 않다. 듀랜트가 오클라호마시티를 떠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로 가자 웨스트브룩은 듀랜트를 맹비난했다.
한편, 어빙은 브루클린과 연장 계약을 원한다고 밝혔다. 웨스트브룩 역시 다음 시즌에도 레이커스에서 뛸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팬들은 그와의 결별을 강력히게 촉구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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