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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그리거는 사기꾼(cheater)"...과거 경기 중 반칙 논란 '격화'

2022-05-05 06:26

코너 맥그리거 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경기
코너 맥그리거 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경기
[오클라호마시티(미국)=장성훈 기자] 코너 맥그리거가 과거 경기 중 반칙을 범하는 장면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맥그리거는 그동안 경기 때 마다 반칙 논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심판들은 이를 일축했다. 누구나 경기 중 저지를 수 있는 반칙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맥그리거의 올해 안 옥타곤 복귀가 가시화하면서 그가 저지른 반칙에 대한 논란이 격화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맥그리거를 '사기꾼(cheater)'으로 낙인찍기도 했다.

이들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의 2018년 경기에서 맥그리거가 여러 차례에 걸쳐 규칙을 위반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시 경기에서 맥그리거는 누르마고메도프의 반바지를 잡는가 하면, 누르마고메도프의 공격을 저지하기 위해 발가락을 울타리 사이에 넣는 반칙을 범했다. 또 누르마고메도프의 글러브를 잡고 그의 뒤통수를 쳤다.

지난해 7월 더스틴 포이리에와의 3차 대결에서도 맥그리거는 포이리에의 글러브에 손가락을 넣었다.

맥그리거는 2017년 플로이드 메이웨더와의 복싱 대결에서는 불법 펀치를 날려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MMA 분석가인 체일 소넨은 규칙을 어기는 것과 부정행위는 차이가 있다며, 적어도 맥그리거가 의도를 갖고 반칙을 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맥그리거를 두둔했다.

그는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농구 경기에서 '트레블링'은 반칙이다. 그러나 선수들이 의도적으로 트레블링을 하지 않는다. 실수로 하는 것이다"라며 "그런 선수를 사기꾼이라고 할 수는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격투기 경기에는 많은 규칙이 있지만 세 가지 큰 규칙만 잘 지키면 된다. 트렁크 아래를 때리지 말아야 하고, 상대를 물지 말아야 하며, 상대의 눈도 찌르지 말아야 한다
"며 "이 규칙만 잘 지킨다면, 어떤 파이터도 '더티 파이터'로 여겨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맥그리거는 라이트급에서 체급을 올려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과 타이틀전을 갖기를 원하고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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