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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황대헌, 국가대표 선발 1차전 첫날 노메달 이변

2022-05-04 21:50

4일 서울 노원구 태릉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남자부 1500m 준준결승에 출전한 황대헌(강원도청,파란색 헬멧)이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서울 노원구 태릉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남자부 1500m 준준결승에 출전한 황대헌(강원도청,파란색 헬멧)이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 황대헌(강원도청)이 2022-2023시즌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첫날 열린 두 종목에서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황대헌은 4일 서울 태릉빙상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1차 선발대회 남자 1,500m 준결승 1조 경기에서 넘어지면서 탈락했다.

그는 결승선을 6바퀴 남기고 네 번째 곡선주로에서 인코스를 무리하게 파고들다가 미끄러졌다.

황대헌은 이어 열린 남자 500m 결승에서도 페널티를 받아 메달을 목에 걸지 못했다.

황대헌 외에도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출전했던 전 국가대표 남자부 선수들은 모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곽윤기(고양시청)는 남자 1,500m 준준결승에서 넘어져 탈락한 뒤 남자 500m 출전을 포기했다.

남자 500m는 박인욱(대전시체육회)이 42초988의 성적으로 우승한 가운데, 이동현(의정부광동고·43초085), 김태성(단국대·43초278)이 뒤를 이었다.

박지원(서울시청)은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23초233의 기록으로 우승했고, 홍경환(고양시청), 장성우(고려대)가 2, 3위 자리에 올랐다.

여자부 경기에선 김건희(단국대)가 두 종목에서 1위를 휩쓸었다.

김건희는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32초796의 기록으로 우승했고, 여자 500m 결승에서도 44초274의 기록으로 2위 김길리(서현고·44초514)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베이징올림픽 3,000m 여자계주 은메달리스트인 이유빈(연세대)은 여자 1,500m 결승에서 2분32초969의 성적으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불미스러운 일로 징계를 받았던 심석희(서울시청)는 여자 500m에서 3위, 여자 1,500m에서 5위 자리에 올랐다.

차기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는 1, 2차 선발대회를 통해 선발한다.

선수들은 500m, 1,000m, 1,500m와 3,000m 슈퍼파이널 등 4개 종목별 순위 점수를 합산해 종합 순위를 결정한다.

1차 대회 남녀 각 상위 24명은 2차 선발대회에 출전하며 두 대회 종합 점수를 합산해 국가대표를 선발한다.

지난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녀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던 여자부 간판 최민정(성남시청)과 남자부 이준서(한국체대)는 차기 시즌 국가대표로 자동선발 됐다.

베이징올림픽에서 활약했던 김아랑(고양시청)은 부상 관리 차원에서 이번 대회 출전을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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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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