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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존스-미오치치 9월 UFC 헤비급 참정 타이틀전 합의

2022-05-04 07:15

존 존스와 스티페 미오치치의 헤비급 잠정 타이틀전이 마침내 9월에 열린다. 아직 정확한 날짜는 나오지 않았으나 두 선수 모두 9월 잠정타이틀전에 동의했다고 선스포츠가 보도했다.

헤비급 변신을 끝내 존 존스(사진=존스인스타그램)
헤비급 변신을 끝내 존 존스(사진=존스인스타그램)

존스의 고문 리차드 쉐퍼 역시 ‘모든 준비가 끝났다’며 존스의 복귀전을 기정사실화 했다.

존스는 2020년 2월 도미닉 레예스를 꺾으며 장기간 지켜왔던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을 내려 놓았다. 더 이상 싸울 상대가 없었고 헤비급으로 월장, 2체급 챔프가 되는 게 목표였다.

하지만 그는 막무가내가 아니었다. 미들급의 아데산야 등 아래 체급 선수가 준비 없이 한 체급 위에 도전했다가 당한 경우를 많이 봐왔기 때문이었다.


1년 을 예정하고 헤비급 월장 작업에 들어가 계획대로 1년여만에 근육도 키우고 파워도 늘이며 몸을 만들었다.

그러나 대전료 문제와 개인사 등으로 복귀가 늦어져 2년 이상 옥타곤에 오르지 못했다. 더 이상 지체했다간 녹이 쓸어 못쓰게 될 판.

헤비급 첫 경기에서 챔피언 은가누를 만나고 싶어 했지만 은가누가 시릴 가네를 물리친 후 고질적인 무릎 수술을 감행, 1년 여간 경기를 할 수 없게 되었다.


은가누가 은근히 부담스러웠던 존스는 랭킹 2위인 전 챔피언 미오치치가 파트너로 떠오르자 얼른 복귀전에 동의했고 타이틀전을 기다렸던 미오치치 역시 잠정이지만 흥행력이 있는 존스 전이어서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존스는 현재도 완벽한 헤비급이다. 한때 120kg까지 몸을 키웠으나 이젠 적당 수준으로 몸을 줄이고 있다. 늘어 난 몸을 근육으로 돌리면서 탄탄한 헤비급 체격을 만들었다.

인스타그램에 소개 된 존스를 보고 팬들은 “크지만 날렵하다” , “멋져 보인다”, “강해 보인다”며 칭찬을 하다가 “옥타곤에서 볼 수 있기를 학수고대한다”의 그의 복귀를 촉구했다.

한 팔로워는 미오치치와의 싸움을 기다린다며 ‘존스가 넉넉하게 스티페를 물리치고 한 경기만에 헤비급 잠정 챔피언이 되고 두 번째 경기만에 통합 챔피언이 될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9월이면 공백기가 2년 7개월인 존 존스. 한 체급 위의 전 챔피언이지만 이길 가능성이 높다. 미오치치가 대단한 파이터인 것은 확실하지만 그때쯤이면 40세를 넘기는 ‘노령’이다.

마흔 넘어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을 딴 테세이라의 경우가 있지만 특별한 케이스고 상대가 P4P1위였던 26승1실격패 1무의 존 존스라여서 이변은 기대난망이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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