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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강민호, KBO 리그 40년 사상 첫 2000경기 출장&3000루타 달성 첫 포수 된다…2000경기는 -1, 3000루타는 -14 남겨

2022-04-30 12:53

KBO 리그 사상 첫 포수로 2000경기 출장과 3000루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제공]
KBO 리그 사상 첫 포수로 2000경기 출장과 3000루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강민호[삼성 라이온즈 제공]
현역 선수 가운데 최다 출장 기록을 갖고 있는 국가대표 포수 강민호(삼성 라이온즈)가 통산 2000경기 출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강민호가 30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 출전하면 KBO 리그 통산 15번째로 2000경기 출장의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KBO 리그에서 2000경기 출장을 달성한 선수는 2008시즌 전준호(우리 히어로즈)부터 2020시즌 김태균(한화 이글스)까지 총 14명이며 강민호가 15번째가 된다.

삼성 소속 선수로는 2009년 양준혁, 2018 박한이에 이어 세번째다.

2004년 2차 3라운드 17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의 유니폼을 입은 강민호는 2004년 9월 19일 사직 현대 유니콘스전에서 데뷔해 이듬해인 2005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2009년과 2014년 단 두 시즌을 제외한 15시즌 동안 100경기 이상 출장했으며 2006시즌에는 126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강민호는 2017년 11월 FA로 4년 총액 80억원으로 삼성 라이온즈로 이적했고 2021년 두번째 FA가 돼 4년 36억원으로 삼성에 잔류했다.

통산 17시즌 동안 1999경기에서 7402타석 6460타수 1776안타(타율 0.275), 830득점, 291홈런, 1034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강민호는 2000경기와 함께 역대 20번째 통산 3000루타에도 도전한다.

강민호가 마무리 오승환과 함께 승리의 세러머니를 하는 모습[삼성 라이온즈 제공]
강민호가 마무리 오승환과 함께 승리의 세러머니를 하는 모습[삼성 라이온즈 제공]
강민호는 2005년 4월 5일 사직 현대전에서 개인 첫 루타를 기록한 뒤 2016시즌에는 2,000루타, 2019시즌에는 2500루타를 달성한 후 3000루타 고지에 14루타를 남겨 놓고 있다.

무엇보다 강민호는 체력 소모와 수비 부담이 큰 포수라는 점을 감안하면 2000경기와 3000루타 기록은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역대 KBO 리그에서 2000경기 이상 출장을 달성한 포수는 박경완(전 SK 와이번스), 김동수(전 히어로즈) 단 두 명이며 3000루타를 달성한 포수로는 홍성흔(전 두산 베어스)이 있지만 커리어의 많은 경기를 지명타자로 출전한 것을 감안하면 강민호는 사실상 첫 풀타임 포수 포지션 달성 선수가 된다.

따라서 2000경기와 3000루타를 동시에 달성한 첫번째 포수는 강민호가 될 전망이다.

KBO는 강민호가 2,000경기 출장과 3,000루타를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각각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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