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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난 브로맨스. 폭행 마스비달, 코빙턴 접근금지 이어 최대 30년형 맞을수도

2022-04-29 06:01

UFC 웰터급 강자 마스비달이 법원의 명령에 따라 옛 친구였던 코빙턴 근처에도 가지 못하게 되었으며 곧 실형을 받을 처지에 놓였다고 더선 등 외지들이 보도했다.
코빙턴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있는 마스비달(사진=UFC)
코빙턴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있는 마스비달(사진=UFC)

미국 플로리다 법원은 29일 코빙턴을 폭행한 마스비달에게 코빙턴으로부터 25피트, 코빙턴의 거주지에서 500피트 떨어지도록 했으며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코빙턴에게 연락하지도 못하게 했다.

이 같은 접근 금지 명령은 코빙턴이 "폭행을 가한 마스비달이 두렵다"고 말해 취해졌다.

경찰 조서에 따르면 코빙턴은 마스비달의 공격으로 치아가 부서졌으며 9만달러 상당의 롤렉스 시계가 손상되는 피해를 입었다.

플로리다 11 순회법원은 다음 재판일을 5월 12일로 정했지만 마스비달은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마스비달과 코빙턴은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던 브로맨스. 그러나 코치 수당 문제로 틀어진 후 앙숙이 되었고 지난 3월 6일 UFC 272옥타곤에서 혈전을 벌였다.

싸움에서 패한 마스비달은 패배를 인정하지 않았는데 3월 21일 마이애미 고급 레스토랑 파피 스테이크에서 저녁을 먹고 나오던 코빙턴을 공격, 상해를 입혔다.

코빙턴은 마스비달이 레스토랑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으며 그의 펀치에 두 차례 맞아 치아가 부러지고 시계를 차고 있던 손목에 찰과상을 입었다고 진술했다.

마스비달은 현장에서 마이애미 경찰에 체포되었으나 5천달러(약 6백36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경찰과 판사는 이날 처음으로 가해자와 피해자의 이름을 밝혔는데 코빙턴이 '마스비달이 파란색 수술용 마스크를 쓰고 후드 티에 트레이닝복을 입었다' 고 진술, 가중 처벌 될 가능성도 있다.

플로리다 주법에 따르면 범죄 혐의자가 신분을 은폐하려는 후드, 마스크 또는 기타 장치를 착용한 경우 2급 중범죄에서 1급 범죄로 가중된다.

유죄일 경우 2급은 최대 징역 15년, 벌금 1만달러이나 1급 중범죄로 가중되면 최대 30년의 징역형에 처할 수 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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