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대한육상연맹, 세계실내선수권 챔피언 우상혁에게 5천만원 포상

2022-04-28 22:17

왼쪽부터 이광필 국군체육부대 감독, 임대기 대한육상연맹 회장, 우상혁, 김도균 대표팀 코치. [대한육상연맹 제공]
왼쪽부터 이광필 국군체육부대 감독, 임대기 대한육상연맹 회장, 우상혁, 김도균 대표팀 코치. [대한육상연맹 제공]
'스마일 점퍼' 우상혁(26·국군체육부대)이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우승 포상금과 한국 신기록 달성 포상금 총 5천만원을 받았다.

대한육상연맹은 28일 "전날(27일) 열린 2022년 2차 이사회에서 우상혁에게 특별 포상금 5천만원(세계실내선수권대회 3천만원·한국 신기록 2천만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우상혁을 지도한 김도균 대표팀 수직도약 코치(2천500만원)와 이광필 국군체육부대 감독(1천만원)에게도 포상금을 지급했다.

우상혁은 올해 2월 6일 체코 후스토페체에서 열린 실내육상경기에서 2m36을 넘어, 지난해 8월 2022 도쿄올림픽에서 4위에 오르며 자신이 작성한 종전 한국기록 2m 35를 1㎝ 경신했다.

3월 20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벌인 2022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는 2m34로 우승했다. 메이저대회인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메달을 딴 건, 우상혁이 처음이다.

대한육상연맹은 한국 신기록 포상금을 4단계로 세분화해 지급한다.

세계정상권에 가장 근접한 한국기록은 골드로 정해 선수와 지도자에게 2천만원을 준다. A기록은 1천만원, B기록은 500만원, C기록은 300만원 순이다.

우상혁이 세운 한국 신기록은 2022년 세계 1위 기록이다.

'골드'로 산정된 한국 신기록을 세운 우상혁은 한국 신기록 포상금 2천만원을 받았다.

여기에 대한육상연맹은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한 우상혁에게 추가로 포상금 3천만원을 안겼다.

우상혁은" 지속적인 해외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참가, 전담팀 운영 등 세계무대 정상 도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신 대한육상연맹 임대기 회장과 집행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5월 13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대기 대한육상연맹 회장은 "3월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육상 최초로 금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를 달성해 국민 여러분께 기쁨과 감동을 선사한 우상혁 선수와 지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다가오는 7월 미국 오리건주 유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값진 결실을 볼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우상혁은 5월 4일 나주에서 열리는 2022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에 출전해 경기력을 점검한 뒤, 도하로 떠난다.

5월 13일 도하에서는 도쿄올림픽 공동 1위 무타즈 에사 바심(31·카타르), 장마르코 탬베리(30·이탈리아)와 '세기의 대결'을 펼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