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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슨, 비행기내 주먹 피해자 변호사 고용 , 법적 싸움 시작

2022-04-23 07:29

복싱 레전드인 마이크 타이슨 전 헤비급 챔피언이 기내 폭행으로 법정에 서게 되었다.
기내 폭행으로 법정에 서게 될지도 모를 마이크 타이슨(블로그에서 퍼온 사진)
기내 폭행으로 법정에 서게 될지도 모를 마이크 타이슨(블로그에서 퍼온 사진)

마이크 타이슨의 주먹에 맞아 상처를 입은 멜빈 조지 타운센드 3세는 23일 변호사를 고용, 법적 대응에 나섰다.

타운센드는 지난 22일 샌프란시스코에서 플로리다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타이슨을 만나 앞뒤 좌석에 앉게 되자 뒤에서 귓속말을 하는 등 타이슨을 귀찮게 하다가 타이슨의 주먹에 맞았다.

얼굴에 피를 흘린 그는 비행기에 내려 치료를 받았으나 이렇다 할 후속 행동은 없었다. 타이슨 역시 경찰 조사를 받은 후 바로 풀려났다.

그러나 하루가 지난 뒤 그는 타이슨의 폭행을 정식으로 문제 삼겠다며 변호사를 선임했다.

TMZ등 외신에 따르면 타이슨은 처음 그들과 사진을 함께 찍는 등 화기애애했으나 술에 취한 타운센드가 무례하게 행동하며 계속 괴롭혀 주먹을 휘둘렀다.

타이슨 측은 당시 그가 타이슨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성가시게 하고 심지어 물병을 던지기도 했다며 이에 화가 난 타이슨이 결과적으로 주먹을 날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타운센드의 변호사인 모건앤모건의 매트 모건은 물병 투척을 부인하며 타이슨이 참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우리 고객은 마이크 타이슨의 열렬한 팬이다. 기내에서 타이슨을 보자 지나치게 흥분했고 과한 행동을 했지만 승무원에게 연락만 하면 피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우리 고객은 타이슨에게 맞기 전 물병을 던진 적이 없다고 했다.”

타운센드의 변호사는 “역대 가장 위대한 파이터 중 한 명인 타이슨이 지나치게 흥분한 팬에게 손을 대기 전 자제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타운센드는 플로리다주 푼타 고르다 출신으로 여러가지 범죄로 두 차례나 복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전과는 강도 및 대규모 절도, 그리고 사기이며 2020년 7월 플로리다 교도소에서 마지막으로 석방되었다.

타이슨은 마이애미에 있는 자신의 호텔에 도착, 팬들과 셀카 사진을 찍으며 활짝 웃는 장면이 목격되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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