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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다 할로웨이' 정찬성, 볼카에 TKO패하고도 10억8천만원 챙겨...경력 최고액

2022-04-17 13:51

정찬성 대 볼카노프스키 경기 모습
정찬성 대 볼카노프스키 경기 모습
정찬성이 맥스 할로웨이에게 큰 턱을 쏴야할 것 같다.

정찬성은 지난 10일(한국시간)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페더급 타이틀전을 벌였다. 시종 일방적으로 밀린 끝에 4회 TKO패했다.

그러나 정찬성은 이 경기에서 무려 88만2천 달러(약 10억 8400만 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토탈포털스에 따르면, 정찬성은 보장 파이트머니로 50만 달러와 스폰서 보너스 3만2천 달러를 받았다. 여기에 페이퍼뷰 보너스로 35만 달러를 추가로 챙겼다. 승리 보너스 10만 달러는 볼카노프스키에게 돌아갔다.

정찬성이 볼카노프스키와 싸우기 전까지 한 경기에서 가장 많이 챙긴 액수는 지난 2019년 12월 에드가전에서의 19만5천 달러였다.

정찬성은 볼카노프스키전 전까지 MMA에서 총 121만2천 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볼카노프스키와의 타이틀전 하나로 벌어들인 금액이 경력 전체 수입에 육박했다.

정찬성은 원래 볼카노프스키와 대결할 수 없었다. 볼카노프스키는 할로웨이와 붙게 돼 있었다. 그러나 타이틀전을 앞두고 할로웨이가 불의의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낙마했다.

이에 UFC는 할로웨이의 대체자를 물색했는데, 여려 선수 중 볼카노프스키가 정찬성을 지목했다. UFC 대나 화이트 회장은 볼카노프스키의 의견을 존중해 정찬성을 대체 도전자로 낙점했다.

결국, 정찬성은 힘들이지 않고 곧바로 다시 한번 타이틀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비록 패했지만, 정찬성은 할로웨이와 볼카노프스키 덕에 거금을 챙길 수 있었다.

정찬성이 할로웨이와 볼카노프스키에게 고마워해야 하는 이유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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