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무하메드, 루케에 복수극. 매회 테이크 다운 성공 8전 무패. "코빙턴 그리고 다음은 우스만"-UFC 웰터급

2022-04-17 12:59

벨랄 무하메드가 오래된 천적 비센트 루케를 잡았다. 복수 일념으로 5년 5개월여를 담금질한 결과였다. 그 옛날 무하메드는 루케에게 1회 TKO 패 했다.

5년 5개월만의 복수전에 성공하며 8게임 무패(7승 1무)를 기록한 벨랄 무하메드(사진=UFC)
5년 5개월만의 복수전에 성공하며 8게임 무패(7승 1무)를 기록한 벨랄 무하메드(사진=UFC)
무하메드는 17일 라스베이거에서 열린 ‘UFC on ESPN 34’에서 4연승의 루케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으로 물리치며 8게임 무패( (7승1무) 행진을 했다.

긴 기다림 끝에 다시 만난 사이. 경기 전 무하마드는 “나는 그동안 엄청나게 발전했다” 며 2016년 11월 1라운드 TKO패의 복수전을 장담했다.

하지만 루케 역시 성장을 거듭했다. 최근 4연승 행진을 하고 있는 그는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승부는 변함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결과는 무하메드의 진화가 더 빛났다. 그는 매 라운드 한 차례 이상 테이크 다운을 구사하며 루케를 끝없이 몰아붙인 끝에 49-46, 49- 46, 48-47로 승리했다.

1라운드 79초가 지났다. 오래 전 무하메드가 TKO패 한 시간이었다. 아픈 기억을 뛰어넘은 무하메드가 3분여 단 한번의 공격으로 테이크 다운에 성공했다. 무하메드는 역시 빙빙 돌았고 루케는 계속 다가서면서 압박했다.

2라운드도 쫓아가고 도는 양상. 루케는 레그 킥으로 무하메드를 잡으려 했으나 효과가 없었다. 무하메드는 좌우로 돌면서 루케를 피하다 종료 1분 50초 전 전광석화처럼 뛰어들어 루케를 눕혔다. 무하메드가 상위 포지션에서 끝까지 공격했다.

3라운드, 루케가 강하게 나왔다. 하이 킥과 원투 펀치로 무하메드를 공략했다. 자칫 무하메드의 아웃 파이팅에 말려 질 수 있었다는 판단이었다. 그는 2분여 무하메드의 테이크 다운을 멋지게 디펜스했다.

그러나 3분여 끝내 무하메드의 세 번째 테이크 다운에 걸렸지만 금방 벗어났다. 싸움은 새로운 양상으로 접어 들었다.

무하메드가 4라운드에서도 테이크 다운에 성공했다. 루케가 1분여만에 탈출했으나 그의 펀치 공격이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루케는 답답했고 무하메드는 자신감을 가지는 듯 했다.

루케가 마지막 5라운드에 테이크 다운을 시도했다. 기습은 했으나 성공적이진 않았고 곧 바로 무하메드의 되치기 테이크 다운에 쓰러져 또 그라운드에 깔렸다.

심판들은 모두 무하메드에게 승리를 주었다. 펀치 공격에선 루케가 84-60으로 조금 앞섰으나 다섯 차례의 테이크 다운이 결정적이었다.

루케(21-8-1 MMA, 14-4 UFC)는 UFC 4연승 행진을 마감했고 무하메드는 (21-3 MMA, 12-3 UFC) 시각 장애를 극복하며 최근 8경기 7승 1무를 기록했다.

승리 후 웰터급 1위 코빙턴을 콜한 무하메드는 최근 길버트 번즈를 물리친 치마예프와 타이틀전 경쟁 구도를 만들었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