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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케, 5연승 자신. 7게임 무패 무하마드, 5년전 KO당한 내가 아니다-UFC 웰터

2022-04-16 03:01

4연승의 비센테 루케와 7게임 무패(6승1무)의 벨랄 무하마드가 5년 5개월여만에 다시 만난다. 17일(한국시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UFC on ESPN 34 에서다. 2016년 11월 첫 대결에선 루케가 1회 79초 TKO승을 거두었다.

루케, 5연승 자신. 7게임 무패 무하마드, 5년전 KO당한 내가 아니다-UFC 웰터

하지만 그때는 둘 다 신인이었다. 루케는 25세의 풋내기였고 무하마드는 UFC에 막 입성한 상황이었다. 지금은 웰터급 랭킹 5위와 6위로 타이틀 샷을 바라보고 있다.

루케(21-7-1 MMA, 14-3 UFC)는 UFC 17전에 4연승 행진 중이다. 2020년 5월 니코 프라이스에 이어 랜디 브라운, 타이론 우들리, 마이클 키에사를 꺾었다.

특히 가장 최근에 열린 지난 해 8월 경기에서 상위 랭커였던 4연승의 키에사를 1회 3분 35초만에 서브미션으로 누르고 새롭게 조명을 받았다.


무하마드(20-3 MMA, 11-3 UFC)도 만만찮다. 최근 7경기 6승 1무다. 리온 에드워즈와 무승부를 이뤘으나 이후 4경기서 라이먼 굿, 디에고 리마, 데미안 마이아, 스테판 톰슨을 차례로 물리쳤다.

루케는 14일 미디어 데이에서 “과거는 다 잊었다. 새롭게 준비했다. 무하마드는 강한 선수다. 좋은 경기가 될 것이지만 이번에도 승자는 내가 될 것이다. 나는 더 큰 목표를 향해 계속 갈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무하마드는 치마예프와 길버트 번즈의 경기를 들먹이며 “치마예프가 이 체급 최고의 선수다, 그는 나를 제외하곤 누구한테도 지지 않을 것”이라며 자신을 치켜세운 뒤 5년여전의 TKO패에 대해 ‘오래 전의 일’임을 강조했다.


“그때는 아무 생각 없이 경기를 했다. 그러나 지금의 나는 엄청나게 발전했다.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다음에 치마예프와 싸워 타이틀 전에 나서겠다.”

베팅률에선 루케가 –180 대 +155로 조금 앞서지만 예상이 빗나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실력 차이다.

경기의 양상도 예측하기 힘들다. 루케의 페이스로 흐른다면 피니시가 나올 터. 루케는 MMA 21승 중 11승을 KO(TKO), 8승을 서브미션으로 마무리했고 13차례의 피니시를 1라운드에 마무리했다.

무하마드는 돌 다리도 두들기며 건너는 조심스러운 스타일. 그래서 재미가 없고 인상적인 경기가 드물다. 20승 중 15승이 판정승이다. KO 경기(4회)와 서브미션 경기(1회)가 5차례 밖에 없었다.

결정타의 루케와 노련미의 무하마드. 누가 경기를 주도 하느냐에 따라 경기 양상이 크게 달라진다.

■ UFC on ESPN 34 (17일 한국시간)

(웰터급) 비센테 루케 vs 벨랄 무하메드

(미들급) 카이우 보할류 vs 가지 오마르가지예프

(웰터급) 미겔 바에사 vs 안드레 피알류

(여성 밴텀급) 마이라 부에노 실바 vs 우 야난

(페더급) 팻 사바티니 vs TJ 라라미

(웰터급) 무니르 라제즈 vs 안제 루사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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