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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만에 정식 개최되는 2022 ICU세계치어리딩선수권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 60명, 13일 플로리다로 출국

2022-04-12 14:03

2021년 치어리딩 경기 모습[대한치어리딩협회 제공]
2021년 치어리딩 경기 모습[대한치어리딩협회 제공]
오는 20일 미국 플로리다 올랜도 ESPN 월드와이드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리는 2022 ICU세계치어리딩선수권대회에 출전할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이 13일 출국한다.

대한치어리딩협회(회장 이선화)는 경윤경 단장(서울시치어리딩협회장) 인솔로 2022 ICU세계치어리딩선수권대회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 60명이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2박 14일의 일정으로 출국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구성된 국가대표 선수단은 2021년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장진우 감독이 이끄는 팀치어 코에드 엘리트(최원재 한체대 경기지도학과 외 13명) 을 비롯, 시니어 프리스타일 팜 (김보 라 감독, 박해민 한체대 경기지도학과 외 15명 ), 올걸 팀치어 엘리트 (손율 감독, 최민서 한체대 경기지도학과 외 11명)과 유스세계선수권에 처녀 출전하는 팀치어 올 걸 유스 어드반스(이소라 감독, 김세아 서울강솔초 외 9명) 4개 종목 48명의 국가 대표 선수와 코치진 7명, 그리고 국제회의에 참석하는 임원 5명 등 총 60명으로 이루어졌다.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3년만에 정식으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51개국 50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치어리딩 국제대회 가운데 가장 권위있는 대회다.

특히 치어리딩은 2021 제138차 도쿄올림픽 IOC총회 에서 정단체 종목으로 승격되었으며, 2028 LA 올림픽 시범종목으로 선정될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대한체육회 인정단체인 대한치어리딩협회는 2008년 ICU(세계치어리딩연맹)에 가입한 이후 2009년부터 국가대표선수단을 세계대회에 연속 파견해 왔으며 올해가 13번째 도전이다. 우리나라는 2021년 세계대회(버츄얼)에 출전해 12년만에 코에드(남녀혼성)에서 동메달을 따낸 적이 있다.

치어리딩은 학교에서 정식으로 육성하는 운동부가 아니라 학교스포츠클럽에서 치어리딩을 배운 선수들이 엘리트 선수로 선발돼 세계대회에 출전하는 클럽제도로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저변확대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2020년부터 한국체육대학교 경기지도학과에 선수특별전형으로 입학하게 되어 생활체육을 통해 치어리딩을 접한 선수들이 엘리트선수를 거쳐 지도자까지 될 수 있는 통합된 시스템의 모범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유아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여성 중점 스포츠클럽인 치어리딩은 최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의 학교치어리딩스포츠클럽 대회를 통해서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대한치어리딩협회 관계자는 "PCR검사와 감염자 격리의 어려운 방역제한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에서 기업이나 정부 지원도 없는 가운데 힘겨운 도전을 하는 치어리딩 국가대표 선수단에게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정태화 마니아타임즈 기자/cth082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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