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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성 “더 많은 경험 내 무기”. 볼카노프스키 “정은 전설, 그때 난 애송이였다”-UFC 273

2022-04-05 06:12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정찬성은 꾸준하다. 정찬성 만큼 오랫동안 페더급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파이터도 없다. 군대 공백도 잘 극복했다.

정찬성 “더 많은 경험 내 무기”. 볼카노프스키 “정은 전설, 그때 난 애송이였다”-UFC 273
그의 첫 타이틀전 상대였던 챔피언 조제 알도는 페더급에서 견디지 못하고 밴텀급으로 내려갔다. 그가 4회 서브미션으로 누른 더스틴 포이리에는 라이트급으로 올라가 잠정 챔피언까지했다.

24세의 정찬성에게 UFC 최초의 트위스트 서브미션 승을 안겨 주었던 레너드 가르시아는 오래 전 옥타곤을 떠났다.

2017년 1회 KO패로 정찬성의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해 준 데니스 버뮤데즈는 라이트급으로 월장 한 후 거기서 은퇴했다.

오는 10일 정찬성을 상대로 페더급 타이틀 3차 방어전을 치르는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도 “코리안 좀비는 언제까지나 톱 클래스일 것 같은 UFC 페더급의 살아있는 레전드다. 그가 첫 타이틀전을 치를 때 나는 애송이였다”고 인정했다.

9년전 정찬성이 조제 알도와 싸울 때 볼카노프스키는 UFC에 입성조차 하지 못한 격투기 초년병. 오스트레일리아 무대에서5게임(4승 1패) 정도 치뤘다.

정찬성은 4일 UFC 카운트다운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나는 메인 이벤트 경험에서 챔피언을 훨씬 앞선다. 그것이 나의 큰 무기고 그래서 자신 있다”고밝혔다.

정찬성의 메인 이벤트는 9번째. 2012년 5월 포이리에와의 대결을 시작으로 9경기 연속 메인 이벤트다. 전적은 8전 5승 3패.

그에 비해 볼카노프스키는 UFC 10전승이지만 메인 이벤트는 타이틀 전 등 두어차례에 불과하다.

큰 경기 경험이 많다는 것은 임기응변이나 구사 할 수 있는 전략이 풍부하다는 것으로 그만큼 유리하다.

정찬성은 현재 미국 애리조나 파이트레디에서 한국인 최초의 챔피언을 향해 맹훈련을 하고 있다. 훈련 환경, 진도 등 모든 게 다 만족스럽다고 했다.

파이트레디에는 전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 플라이급과 밴텀급 2체급 챔피언 헨리 세후도, 플라이급 챔피언 데이브손 피게이레도 등이 훈련하고 있는 미국 내에서도 알아주는 최고 훈련장.

세후도가 정찬성의 훈련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세후도는 “정찬성은 재능있는 파이터다. 처음부터 난 그의 팬이었다. 그의 승리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퍼붓고 있다”고 전했다.

절대 불리 예상 속의 정찬성. 그러나 그는 전혀 개의치 않는다. 끊임없이 쏟은 땀과 풍부한 경기 경험을 믿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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