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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직. 결승 진출 실패. 세계1위 야스퍼스에 막혀 4강-3쿠션 월드컵

2022-04-03 07:44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김행직이 결승행을 놓쳤다. 김행직은 3일 열린 ‘2022 라스베이거스 3쿠션 월드컵’ 4강전에서 후반 부진으로 딕 아스퍼스에게 31:50으로 패해 4강에 머물렀다.

2년여만의 4강전에서 결승행을 놓친 김행직(왼쪽)과 결승에 오른 아스퍼스(사진=파이브앤식스. 브릴리언트 빌리아드)
2년여만의 4강전에서 결승행을 놓친 김행직(왼쪽)과 결승에 오른 아스퍼스(사진=파이브앤식스. 브릴리언트 빌리아드)

2년여만의 월드컵 4강 진출이었다. 김행직은 결승 행을 기대했지만 월드 랭킹1위 딕 야스퍼스의 벽에 막혀 탈락했다.

브레이크 타임 이전의 전반 16이닝 까지는 엇비슷했다. 야스퍼스가 초반 5:1로 앞서 나갔으나 김행직이 6이닝에 7연타를 몰아쳐 8:5로 뒤집었다.

김행직은 14이닝 찍어치기 행운성 샷으로 3연타를 쏘았다. 야스퍼스의 13이닝 큐 미스 뒤여서 분위기가 괜찮았다.


그러나 엎치락 뒤치락 했던 게임은 야스퍼스가 브레이크 타임 앞 뒤에서 플루크 성 연타를 치면서 급격하게 기울었다.

야스퍼스는 16이닝에서 전반 하이런인 7연타를 쏘았다. 두 차례의 행운성 샷이 끼어 있었다. 29:22로 다소 점수 차가 났지만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야스퍼스의 후반 첫 이닝이 또 ‘플르크 후 장타’였다. 17이닝 두 번째 샷이 쫑 났다. 득점이 안되는 상황. 하지만 부딪친 내공이 목적구와 만나 2점째가 되었고 이것이 6연타로 이어졌다.


두 이닝 연속 행운의 샷 때문에 22:20이었던 스코어가 35:21로 크게 벌어졌다.

김행직은 반대로 후반 들면서 공이 맞지 않았다. 장타 없이 한, 두개 치는 것으로 끝났다. 후반 10이닝 동안 11점밖에 치지 못했다.

김행직은 16강전에서‘매직 당구’의 세미 사이그너, 8강전에서 ‘4대천왕’ 다니엘 산체스를 꺾고 4강에 올랐다.

야스퍼스는 프랑스의 제레미 뷰리를 꺾은 이집트의 사메 시돔과 우승을 다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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