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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 크라운 욕심내는 맥그리거, 말리는 로건과 비스핑. 맥, 하이브리드 선 보일 것.

2022-03-31 06:00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코너 맥그리거가 '트리플 크라운'을 욕심 내고 있다. 페더급, 라이트급에 이어 웰터급까지 석권, 3체급 챔피언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웰터급으로 월장, 3체급 석권을 노리는 맥그리거(사진=인스트그램)
웰터급으로 월장, 3체급 석권을 노리는 맥그리거(사진=인스트그램)

맥그리거는 오는 9월 쯤 ‘위대한 복귀전’에서 카마루 우스만의 웰터급 타이틀을 빼앗겠다고 MMA Junkie, 맥스라이프 등과의 인터뷰에서 큰소리 쳤다.

맥그리거는 그러기 위해 “현재 발차기와 복싱을 혼합한 새로운 스타일의 하이브리드을 개발해 익히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나는 지금 크고 강하다. 우스만은 언제든지 자신있다”며 “그와 싸울 때 나의 팬들은 폭발적인 킥 게임을 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의 ‘3체급 챔피언 장담’에 대해 대부분 냉소적이며 UFC 챔피언 출신으로 방송 해설을 맡고 있는 마이클 비스핑과 조 로건은 극구 말리고 있다.

웰터급 챔피언이자 P4P 톱 랭커인 우스만은 가소롭다며 언제든지 OK라고 답했다. 우스만은 ‘이번엔 다리가 아니라 턱이 나갈 것’이라며 맥그리거를 윽박질렀다.

미들급 챔피언을 지낸 비스핑은 맥그리거가 “사람을 잘 못 골랐다. 진짜로 턱이 나갈지도 모른다”며 말리고 있다.


비스핑은 챔피언 시절, 철저하게 강자를 피해 약한 상대와 타이틀전을 가져 욕을 먹었다. 그러나 그 덕분에 약체 챔피언이면서도 2차방어전까지 치뤘다.

비스핑은 맥그리거가 한 차례 이상 웰터급에서 경기를 한 후 도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다.

조 로건 역시 맥그리거의 패배를 예상하며 우스만과의 싸움은 일단 피하라고 조언했다. 로건은 “1년여만에 옥타곤에 올라 한 체급 위의 강력한 챔피언과 바로 싸우는 것은 바보짓이다. 3체급 석권은 힘들다”고 했다.

그러나 맥그리거는 그래도 우스만전을 고집하고 있다. 쇼맨십인지 진심인지는 더 두고 보아야 알 일 이지민 일단 새로운 전술과 전략으로 우스만과 맞서겠다는 계획이다.

복싱과 가라데를 혼합한 것으로 2017년 플로이드 메이웨더와의 복싱 경기후 다양한 킥을 활용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옛날 스타일에 새로움을 가미할 것이라는 그는 ‘더 강한 맥그리거’가 우스만을 부수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다.

맥그리거는 지난 해 7월 포이리에와의 3차전 1회 경골 골절로 경기를 포기, 1회 TKO 패 했다. 최근 4경기 1승 3패로 라이트급으로 돌아가기도 쉽지 않다.

최근 훈련을 시작했지만 부상으로 운동을 하지 못하는 바람에 체중이 라이트 헤비급 정도까지 불어났다.

감량을 하겠지만 라이트급은 무리라는 게 중론이다. 맥그리거 역시 웰터급을 선호하며 네이트 디아즈와의 3차전을 거론하기도 했으나 갑자기 우스만으로 상대를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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