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스롱, 4번째 결승, 3관왕 도전. 격전끝 김보미에 4-2승-LPBA월드챔피언십

2022-03-27 15:43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초반 고비를 넘은 스롱 피아비가 거침없는 발걸음으로 결승 고지에 올랐다. 4번째 결승 무대이고 세 번째 우승 도전이다.

시즌 네 번째 결승에 오른 스롱 피아비(사진=PBA)
시즌 네 번째 결승에 오른 스롱 피아비(사진=PBA)

스롱은 27일 열린 'SK 렌터카 LPBA 월드 f챔피언십' 4강전(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후반 대 공세로 김보미를 4-2로 꺾고 결승에 선착했다.

시즌 4번째 결승 무대이자 세 번째 우승 도전이다.

스롱은 1차 블루원 대회에서 김가영, 5차 태백 에버콜라겐 대회에서 오수정을 누르고 우승했다.


그러나 3차 휴온스 대회에선 강지은에게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스롱은 1세트를 잡아 편안하게 출발했다. 3이닝 3연타에 이어 6이닝 6연타로 11:3으로 이겼다.

2세트도 초반엔 괜찮았다. 1이닝 2연타로 먼저 포문을 열었다. 그러나 후반 들면서 갑자기 난조에 빠졌다.


각이 맞지 않았고 두께도 적당하지 않았다. 부진은 3세트에서도 그래도 이어졌다.

7점에서 스톱 한 채 8이닝이나 연속해서 공타를 날리며 패했다. 세트 스코어가 1-2로 뒤집혔다.

4세트 첫 3이닝도 공타 였다. 그런데 김보미가 그것을 받아 먹지 못했다. 같이 헤매면서 넘겨주는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김보미는 4세트 9이닝에서 뱅크 샷을 넣는 등 4연타를 몰아쳐 곧 뒤집을 태세였다. 하지만 공격을 이어갈 수 있는 5연타째를 실수, 세트를 내주었다.

김보미는 6세트 10이닝에서도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발로 차 버렸다.

2점째 득점을 행운의 쫑으로 올리며 4연타까지 쳤다. 10점, 세트 포인트였다. 득점 가능성이 높은 뒤돌리기 포지션. 성공하면 7세트로 가는 것이었다.

하지만 급하게 돌리다 조금 짧아졌고 내공이 목적구를 그대로 지나쳤다.

결정적인 찬스를 잡은 스롱은 1점, 그리고 또 1점을 성공시키며 매치 포인트를 작성했다.

스롱은 예선리그는 겨우 통과했다. 3패로 탈락 일보직전 까지 몰렸으나 임경진과의 3차전 3세트 11이닝 역전 결승타로 기사회생했다.

1승 2패였지만 서로 물고 물린 덕분에 세트 득실 차로 16강에 올랐다.

하지만 16강 토너먼트부터는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워 순탄하게 결승까지 진출했다.

준결승 제 1경기

1세트 스롱 11 : 3 김보미
2세트 김보미 11 : 7 스롱
3세트 김보미 11 : 7 스롱
4세트 스롱 11 : 5 김보미
5세트 스롱 11 : 8 김보미
6세트 스롱 11 : 10 김보미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