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카라 프랑스, 15경기 무패 아스카로프에게 첫 패 안기며 3연승-UFC플라이급

2022-03-27 10:11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엄청난 업셋이었다. +310의 카이 카라 프랑스가 -410의 15경기 무패 파이터 아스카로프를 만장일치로 제압했다.

예상을 뒤엎고 승리한 카라 프랑스(사진=UFC)
예상을 뒤엎고 승리한 카라 프랑스(사진=UFC)

카라 프랑스는 27일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205' 플라이급 랭킹 전에서 패배를 모르던 아스카 아스카로프에게 첫 패전의 굴욕을 안기며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전 예상은 아스카로프의 압도적 승리였다. 플러스 마이너스 700정도의 극복하기 힘든 배팅율이었다.

아스카로프는 1라운드를 압도했다. 2분쯤 강력한 테이크 다운 공격으로 프랑스를 그라운드로 끌고 내려갔다.


아스카로프는 종료 때까지 프랑스를 붙잡고 늘어졌으나 결정적인 순간을 만들지 못했다.

'역시' 했지만 2회부터 상황이 달라졌다. 뛰어난 수비력으로 아스카로프의 테이크 다운 공격을 방어하던 프랑스가 타격전으로 경기 방향을 돌리더니 10여 차례 이상 정타를 꽂았다.

아스카로프가 제법 흔들렸다. 아스카로프는 맞으면서도 계속 대시했지만 프랑스는 더 이상 그의 테이크 다운에 걸리지 않았다.


승부의 관건이 된 3회. 아스카로프는 수차례 태클을 걸었다. 그러나 번번히 실패였다. 프랑스는 잡혔다가도 금방 빠져 나오면서 주먹을 날렸다.

랭킹 2위 아스카로프를 만장일치로 무너뜨린 카라 프랑스는 아스카로프 대신 플라이급 타이틀 도전 자격을 갖추었다.

프랑스는 올해 안에 챔피언 피게레이도와 타이틀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첫 패배의 아픔을 맛 본 아스카로프지만 곧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플링 실력이 워낙 좋다.

그는 하빕, 마카체프와 함께 러시아 3대 스타 중 한 명이다.

이날 그가 등장하자 체육관을 가득 메운 관중들이 일제히 아유를 보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선수이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그 야유는 전혀 아스카로프를 자극하지 못했다. 청각 장애인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로 잘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난청 아스카로프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