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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체티노 맨유행 급제동?...맨유, 후임 감독 물색 작업 ‘올스톱’, 랑닉 감독 '신뢰'(영국 매체)

2022-01-28 01:00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PSG)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행에 급제동이 걸렸다.

영국 매체 더선은 27일(한국시간) 맨유의 후임 감독 물색 작업이 보류됐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그동안 포체티노 감독을 비롯해 수 명의 감독을 차기 감독 명단에 올려놓고 영입 작업을 해왔다.

맨유는 현 사령탑인 프랭크 랑닉 감독과 올 6월 30일까지만 지휘봉을 잡을 수 있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랑닉 감독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면서 그에게 계속 지휘봉을 맡기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랑닉 감독은 리그 8경기에서 단 1경기만 패하며 맨유를 리그 4위까지 끌어 올렸다. 챔피언스리그 잔류 가능성이 노이기 시작한 것이다.

맨유 수뇌부는 또 랑닉 감독이 개성 강한 선수들을 잘 통제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통제에 성공했다는 것이다. 최근, 호날두는 경기 도중 교체에 대해 불만을 표시했는데, 랑닉은 이에 대해 공개적으로 호날두에 그런 행동을 자제하라고 강조했다.

전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통솔력이라는 것이다.

이에 랑닉 감독에게 계속 맨유를 맡기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후임 감독 물색 작업을 전면 중단했다는 게 더 선의 주장이다.

랑닉이 계속 맨유 사령탑에 있게 되면, 포체티노 감독의 맨유행은 물 건너 가게 되는 셈이다.

포체티토 감독은 솔샤르 경질 후 강력한 맨유 감독으로 지목된 바 있다.

포체티노 감독이 토트넘의 탕귀 은돔벨레를 영입하려는 태도 역시 그가 맨유행을 포기했다는 ‘증거’가 될 수 있다고 더 선은 주장했다. PSG를 떠날 사람이 은돔벨레의 PSG 영입을 강력히 추진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다만, 랑닉 감독이 올 시즌 후 맨유를 챔피언스리그 잔류 마지노선인 리그 4위에 올려놓지 못할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리질 수 있다.

그럴 경우 맨유는 랑닉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포체티노 감독을 비롯해 다른 감독 영입에 다시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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