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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헤비급 챔피언 은가누, 9개월 이상 옥타곤에 못 선다

2022-01-27 10:52

UFC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의 파이팅 모습을 당분간 볼 수 없다.

UFC 헤비급 챔피언 은가누, 9개월 이상 옥타곤에 못 선다
은가누(사진)는 지난 23일 강력한 도전자 시릴 가네를 물리치고 타이틀을 방어했다. 그러나 경기 전 좋지 않았던 MCL( 안쪽곁 인대, 대퇴골과 정강뼈를 잇는 인대)복구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고 그럴 경우 9개월여간 경기를 하지 못한다.

은가누의 매니저 마르켈 마틴이 ESPN 등에 밝힌 진단 결과에 의하면 ‘찢어진 MCL ’ 수술은 반드시 해야 한다. 무릎관절 안쪽의 안정성을 유지를 위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상 생활은 가능하므로 서두를 것 까지는 없다.

은가누는 곧 고향 카메룬을 방문할 예정이며 그래서 수술은 그 후에 받을 계획이다.

은가누는 23일의 UFC 270 경기 후 “4주 전부터 무릎 손상으로 고생했다”며 “싸움을 연기할까도 생각했지만 비겁하게 보일까봐 강행했다”고 설명했다.

매니저 마틴은 ‘부상 속에서도 승리를 거둔 은가누야 말로 진짜 챔피언이라고 치켜 세우며 가능한 한 빨리 100%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나는 은가누로부터 큰 영감을 받았다. 그는 한쪽 다리로도 싸우기를 주저하지 않았고 결국 승리했다. 그가 카메룬에서 돌아오는 즉시 수술을 받도록 하겠다.”

은가누의 UFC 270대회는 그와 UFC 계약 8번째이자 마지막 경기였다. 현역 최고 챔피언이어서 재계약을 할 가능성이 높지만 대전료 문제가 먼저 해결되어야 계약을 매듭지을 수 있다.

은가누는 가네와의 경기에서 60만달러(한화 약 7억2천만원)의 대전료를 받았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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