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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헛물’, 울버햄튼은 “탁월한 선택”...황희찬 26번째 생일에 4년 계약 ‘선물’

2022-01-27 00:43

울버햄튼이 황희찬의 4년 계약을 알렸다. [울버햄튼 공식 트위터 캡처]
울버햄튼이 황희찬의 4년 계약을 알렸다. [울버햄튼 공식 트위터 캡처]

황희찬이 마침내 울버햄튼에 완전 이적했다.

울버햄튼은 26일(현지시간) 황희찬과 2026년 6월 30일까지 4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황희찬은 지난해 8월 독일 분데스리가의 RB라이프치히에서 1년 임대로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은 후 5개월 여 만에 완전 이적이라는 쾌거를 이룩했다.

울버햄튼은 RB라이프치히에 14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희찬의 주급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완전 이적을 한 만큼 지금보다는 훨씬 많은 금액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황희찬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매우 빨리 적응했다. 데뷔 후 6경기에서 4골을 몰아넣은 괴력을 보였다.

그러자, 브루노 라즈 감독이 황희찬의 완전 이적을 강력히 요구했다.

황희탄은 이후 득점포를 가동하지 못하고 슬럼프에 빠졌다. 살상가상으로 경기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어 현재 재활을 하고 있다.


울버햄튼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황희찬의 영입을 성공작으로 평가하고 앞으로 4년간 함께 하기로 결정했다.

반면,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보였던 리버풀 등 일부 구단은 ‘헛물’을 켰다.

황희찬의 완전 이적에 울버햄튼 팬들은 쌍수를 들어 환영했다.

이들은 한결 같이 “탁월한 선택”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울버햄튼도 클럽 공식 홈페이지에 황희찬과의 4년 계약 소식을 메인으로 알렸다.

울버햄튼의 기술 이사 스콧 셀라스는 “황희찬은 빠르게 정착했다”며 “그는 클럽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환상적인 플레이를 펼쳤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첫 만남부터 그가 축구 인생에서 성공하고 싶어했고, 집중적이고 결단력 있는 청년이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었다”며 “그는 라이프치히에서 원했던 경험이 없었고 변화를 원했다. 이곳 프리미어리그에서 기회를 잡았다. 그는 매일 많은 결단력, 많은 집중력, 확실히 많은 전문성을 보여 주었고, 그의 성과와 목표 측면에서 보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클럽과 함께 그의 미래가 보장된 지금, 이것이 그에게 더 많은 자신감을 주고 그가 더 환영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일단 그가 완전히 건강해지면, 우리는 그가 지금까지와 같은 방식으로 계속해서 활약할 수 있고 여기에서 길고 성공적인 경력을 가질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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