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뱅은 20일 열린 ‘2022 PBA 팀리그’ 6라운드 3일째 경기(고양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위마즈의 2승 활약 속에 갈 길 바쁜 신한을 누르고 선두로 나섰다.
승부의 분수령은 양팀 모두 필승조를 내세운 4세트 혼합복식이었다.
웰뱅은 위마즈-차유람, 신한은 마민캄-김가영이 출전했다. 기선을 잡은 것은 신한. 1이닝 3연타, 4이닝 3연타, 7이닝 3연타 등으로 12점까지 훌쩍 달아났다.
웰뱅은 1이닝 3연타로 포문을 열었으나 2이닝 1점, 7이닝 2점으로 6점에 머물렀다. 혼복 12:6은 웬만해선 뒤집기 어려운 점수. 교대로 치기 때문에 연타가 쉽지않다.
하지만 8이닝에서 차유람과 위마즈가 5연타를 치며 추격의 끈을 당긴 후 9이닝 2연타로 13:12로 경기를 뒤집었다.
8이닝을 공타로 날렸던 신한도 지지않고 9이닝에서 2연타를 쳐 세트포인트에 먼저 도달해다. 그러나 마지막 1점을 못친 것이 화근이었다.
웰뱅이 돌아선 11이닝에서 2점을 치며 경기를 15:14에서 마무리 했다.
신한이 이겼으면 2-2가 되는 상황이었으나 신한이 1점차지만 4세트를 잃음으로써 세트 스코어가 1-3으로 크게 기울었다.
신한은 1세트 남자복식에서 조건휘-오성욱이 최강 복식조 쿠드롱-서현민을 눌러 기분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김보미가 2세트 여단식을 김예은, 오성욱이 3세트 남단식을 쿠드롱에게 내줘 몰리는 상황에 처했다.
혼복 승리를 이끌었던 위마즈는 5세트 단식에서 마민캄을 15:12로 제압, 게임을 매조지 했다.
신한은 승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27점에 머물렀으나 웰뱅은 승점 3점을 추가 28점을 기록, 블루원과 신한을 한꺼번에 추월했다.
웰뱅은 전기리그 1위로 이미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 후기리그 1, 2위와는 관계가 없다. 웰뱅이나 전기 2위 NH농협카드가 1, 2위를 차지할 경우 두팀을 빼고 1, 2위를 결정한다.
[이신재 마니아타임즈 기자/20manc@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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