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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거인' 우스남 "이제 마스터스엔 나가지 않겠다"

2022-01-20 10:14

작년 마스터스 때 우스남.[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작년 마스터스 때 우스남.[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
1991년 마스터스 골프 챔피언 '작은 거인' 이언 우스남(64·웨일스)이 올해부터 마스터스 출전을 하지 않겠다고 20일(한국시간) 밝혔다.

오는 3월 64번째 생일을 맞는 우스남은 2016년 척추염을 앓은 뒤 통증으로 골프 라운드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2016년 대회를 마치고 "이제는 이 어려운 코스를 감당할 몸이 아니다. 경기 내내 몸이 아팠다"면서 "아마 올해가 마지막 마스터스 출전이 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작년에도 출전했다. 1988년부터 작년까지 딱 두 번(2007년, 2020년) 마스터스를 건너뛰었다.
마스터스 우승자는 평생 출전권을 받지만, 더는 경쟁력이 없다고 여길 나이의 원로는 적당한 시기에 출전권을 행사하지 않고 은퇴한다.

우스남은 유러피언프로골프투어에서 29승을 올리는 등 세계 각국에서 52차례 우승했고 세계랭킹 1위에 50주 동안 자리하는 등 눈부신 성적을 남겼다.


키가 164㎝인 그는 '작은 거인'으로 불렸다.

우스남과 동갑인 베른하르트 랑거, 래리 마이스, 샌디 라일, 그리고 1살 아래 프레드 커플스 등은 여전히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편집국장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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